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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투쟁민주당 역동성 잃을 가능성 높다 정치 yusuf 2013-06-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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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민주당과 민주당 사이의 교량역할을 하며 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용감한 발언을 아끼지않았던 투쟁민주당 당수 메가와띠의 남편 따우픽 끼에마스 국민협의회(MPR) 의장이 지난 8일 사망하면서 정치평론가들은 투쟁민주당이 정치적 역동성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심장질환을 앓아오던 따우픽은 최근 과로로 쓰러진 뒤, 지난 3일부터 싱가포르 제너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8일 7시경 사망했다. 따우픽은 9일 자카르타 깔리바따 소재 영웅묘지에 안장됐다.
 샴수딘 하리스 인도네시아 학술원(LIPI) 정치전문가는 “따우픽의 빈자리로 인해 투쟁민주당은 더 단조로운 방향으로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는 따우픽이 메가와띠 전 대통령의 세 번째 남편으로 메가와띠를 지원하면서도 매우 개방적이고 도전적인 정책을 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그는 투쟁민주당의 집행위원회 의원으로서 파격적 정치적 발언을 해와 당수인 메가와띠로서도 곤란한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최근 메가와띠가 내년 내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넌지시 언론에 전하며 투쟁민주당이 젊은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는 뜻을 내비쳤을 때도 따우픽은 조꼬 위도도 자카르타특별주지사를 내년 대선출마자로 지명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거절했었다.
또한 따우픽은 메가와띠가 “내년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며 그 이유는 나이가 많아서다”라고 답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메가와띠는 내년에 67세가 된다.
여론조사기관인 Pol-Tracking Institute의 연구소장 한따 유다는 “따우픽은 신망있는 인물로 투쟁민주당에 역동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투쟁민주당이 여타 당보다 ‘더 민주적’인 당이 됐었다”라고 평가하며 “따우픽이 없는 지금 투쟁민주당에 그런 용감한 역할을 할 당원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메가와띠는 그간 유도요노 행정부에 반대하는 방향의 정치적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나 따우픽은 이에 대해 오히려 민주당과 투쟁민주당의 관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따는 “모든 결정이 메가와띠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따우픽의 빈자리가 투쟁민주당의 정치적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나 메가와띠의 주장에 반대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가자마다대학교의 아리 드위빠야나 정치분석가는 “아마 투쟁민주당은 내부역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우픽은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해왔고, 이를 통해 메가와띠의 강력한 권한을 당과 분배하는 등 규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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