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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체서 규모 6.1 강진... 최소 25명 사망 사건∙사고 rizki 2013-07-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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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사원 무너져 어린이 6명 등 매몰되기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쩨주(州)에서 2일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210명이 부상했다.
또한 1,500여개 사원과 주택 등이 부서졌고 도로가 파손됐으며, 10여개 지역에서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재난당국이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7분께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아체주의 주도인 반다 아체와 메단 시 등의 시민들은 공포에 질려 밖으로 뛰쳐나왔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반다아쩨에서 동쪽으로 320㎞ 떨어진 내륙 산지인 베네르메리아 지역 지하 10㎞에서 발생했다.
람파한 지역병원 관계자는 "약 50여명의 부상자가 수송됐으며 이중 30명은 머리에 손상을 입은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가재난관리국(BNPB)에 따르면 베나르 메리아(Bener Meriah)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건물 붕괴로 12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다쳤으며 25명은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인근 중부아쩨(Aceh Tengah) 군에서도 10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이슬람 사원이 무너져 안에서 코란을 읽고 있던 어린이 6명을 포함한 14명이 매몰됐다.
베나르 메리아 지역재난관리국 관계자는 “이제야 건물 더미에 매몰된 사람들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혀, 인명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강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수마트라섬의 북쪽 끝에 위치한 아체에서는 지난 2004년 발생한 강진과 해일로 17만여명이 숨졌고, 2009년 9월에도 파당시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해 1천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4월에는 반다아체에서 431㎞ 떨어진 곳에서 리히터 규모 8.6의 강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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