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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메르스 차단비상…사우디순례 자제 권고 보건∙의료 yusuf 2014-05-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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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호흡기바이러스 가운데 둥근 부분이 작년 9월 이래 사우디에서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입자.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와 록키마운틴 연구소(RML)에서 공동 제공한 전자현미경 사진이다.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 지난 17일(현지시간) 현재 감염자 64명 가운데 38명이 숨진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를 휩쓸어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같은 계열로, 사스보다 더 치명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슬람 신자들에게 성지순례 연기를 권고하는 등 차단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나프샤 음보이 인도네시아 보건장관은 메르스 감염 위험이 큰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 환자 등에게 올해 하지순례 등 사우디 순례를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건부의 권고는 인도네시아인 한 명이 지난달 27일 사우디 제다의 킹사우드병원에서 메르스로 치료받다 숨진 것으로 확인된 뒤 정부가 추가 감염자 조사에 나서는 등 메르스 차단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나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특히 9월 말∼10월 초로 예정된 하지순례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순례는 이슬람력 마지막 달인 12월(하지)에 메카 순례를 하는 것으로 이슬람 신자의 5대 의무 중 하나다. 국적, 인종, 성별, 종파에 관계없이 일생에 한 번은 꼭 해야 한다. 
사우디 정부는 이슬람 신자 1천면 당 1명꼴로 국가별로 하지 순례자를 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도네시아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하지순례를 떠난다. 
찬드라 요가 이디타마 보건부 질병통제국장은 "노인층과 만성질환자는 메르스 감염 위험군에 속한다"며 "메르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하지순례 때까지 차단대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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