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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칼라 前부통령, 내년 대선 출마 시사 정치 arian 2013-08-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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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숩 깔라(71) 인도네시아 전 부통령이 '국민이 요구하면' 내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깔라 전 부통령은 전날 이슬람 명절 이둘피트리(르바란)를 맞아 연 자택 개방 행사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려면 필요조건들이 충족돼야 한다"며 "국민이 요구하면 국민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카르당 전 총재로 2004~2009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집권 1기 부통령을 역임한 그는 또 차기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칼라 전 부통령은 현재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총재와 이슬람사원위원회(DMI) 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적은 없으나 정계와 언론에서 꾸준히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이어 동부 자바주 삼팡 지역에서 이슬람 다수파인 수니파가 소수파인 시아파를 공격하며 개종을 강요하는 사태에 대해 위헌적인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다원주의 존중을 강조했다.
그는 "화해는 양측의 권리를 똑같이 보장하는 해야 한다"며 "개종을 강요하는 행위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내년 4월과 7월 각각 시행되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조꼬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와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 총재가 앞서는 가운데 아브리잘 바크리 골카르당 총재, 투쟁민주당(PDI-P) 총재인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전 대통령 등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법은 총선 득표율 25% 이상 또는 의석 점유율 20% 이상인 정당(또는 정당 연합)만 대통령 후보를 낼 수 있게 규정하고 있어 최종 대선후보는 내년 4월 총선 후 정당 간 합종연횡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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