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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불법 채굴 막강한 배후, 누구시길래 정치 편집부 2022-12-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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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이미지/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와 기브란 라까부밍 라까 솔로 시장이 광산 불법채굴활동 배후에 어머어마한 권력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인도네시아 광산전문가협회(Perhapi)가 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29일 드띡닷컴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중부자바 끌라텐(Kelaten)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모래 채취에 대해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에 불평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됐다.
 
기브란이 그 불법채굴에 소름끼칠만큼 대단한 배후가 있다고 반응했고 간자르 주지사 역시 그 배후가 어마어마하다며 말을 거들었다.
 
인도네시아 광산전문가협회 리잘 까슬리(Rizal Kasli) 회장은 지난 29일(화) 드띡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큰 손들이 불법 채굴업자들의 뒤를 봐주고 있는 것은 이미 광산산업 전반에 만연해 있다며 기브란과 간자르의 말을 받았다.
 
하지만 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정작 그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기브란 역시 불법 채굴의 존재를 알면서도 그 배후가 엄청나다는 것을 새삼 느꼈을 것이고 그래서 해당 행위를 근절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다.

“기브란은 아버지한테 보고만 한 마디 하면 웬만한 게 다 해결이 되는 사람인데도 이 불법채굴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그만큼 힘센 사람이 배후에 있다는 뜻.”이라며 대통령조차 손을 쓰지 못할 만한 사람이 배후라는 것이다.

 
불법 채굴업자들은 국가에 세금이나 로열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국가는 그만큼의 국고 손실을 입는 셈이다.
 
그들은 납세의무자번호(NPWP)도, 정식 사업허가도 내지 않는다.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지 않았으니 불법채굴로 인한 환경 파괴가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작업상 안전 부문 역시 취약하기 그지없다.
 
리잘 회장은 그 배후가 매우 막강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도 마침 경찰이 조직을 깨끗이 쇄신하고 국민적 신뢰를 제고하려 하고 있으니 불법광산 문제를 차제에 경찰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비쳤다.

불법 채굴상황은 현장에 가면 얼마든지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대통령 아들인 솔로 시장도, 2024 대선 유력주자인 주지사조차도 직접 눈으로 보고 불법임을 확인했으면서 손을 대지 못한다는 것은 이 문제가 매우 고질적이고도 간단치 않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J순경 계획살인사건에서 불거진 동부 깔리만딴의 불법 채굴사업에서 나온 거대한 액수의 돈에 페르디 삼보 전 치안감 측 공범인 헨드라 꾸르니아완 전 경무관과 경찰청 범죄수사국장 아구스 안드리안또 치안정감 등이 연루되었을 것이란 의혹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는데, 어찌 보면 그렇게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채굴의 배후 당사자 중 하나일 수도 있는 인도네시아 경찰이 기브란도, 간자르도 해결하지 못하는 이 문제를 치고 들어가 해결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매우 요원한 일로 보인다.[드띡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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