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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신수도에 2036년 올림픽 유치하려는 조코위의 야망 정치 최고관리자 2022-08-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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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깔리만탄 신수도 누산따라(Nusantara) 청사진 중 하나 (Courtesy of/Public Works and Public Housing Ministry)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동부 깔리만탄에 건설될 누산따라(Nusantara) 신수도에 최첨단 스포츠 훈련시설을 건설해 2036년 국제올림픽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야무진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고 6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3일(수)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축구연맹(PSSI) 총재 모하마드 이리야완(Mochamad Iriawan)을 만난 자이누딘 아말리(Zainudin Amali) 청년체육부 장관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이 누산따라에 축구훈련시설 건설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2036년 국제올림픽대회 유치를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다른 스포츠 종목들을 위한 주경기장과 보조시설들도 건설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의 이와 같은 주문에 부응해 인도네시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라자 삽따 옥또하리(Raja Sapta Oktohari) 위원장도 4일(목)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국제올림픽을 유치하는 첫 아세안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직 내에서 다음 유치국 선정 업무를 담당하는 미래유치위원회와의 대화 채널을 열어놓은 상태다.
 
라자 위원장은 IOC가 주목하는 유치국의 요건인 경기장 마스터플랜과 지속가능성, 후세에 남겨줄 유산으로의 가치 등을 감안하면 인도네시아가 2036년 국제올림픽을 유치할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와 남부 수마뜨라의 빨렘방에서 2018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고 올해 아세안 장애인 경기대회도 중부자바의 수라까르따에 유치하여 7월 30일-8월 6일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에 앞서 일찍이 1962년에 제4회 아시안게임을 자카르타에 유치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올림픽대회 다음으로 IOC가 인정하는 대규모 다종목 스포츠 이벤트로 인도네시아가 2018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1만2,000명의 선수들을 수용하고 대부분의 경기관람 티켓을 매진시키는 등 그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2036년 국제올림픽 유치 경쟁이 언제부터 시작될지는 불분명하다. 2019년에 2032년 국제올림픽대회 유치경쟁이 시작되어 호주 브레스베인이 유치하는 것으로 2021년에 막 결정이 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2036년 국제올림픽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행정수도로 건설되는 누산따라가 좀 더 사람 중심의 수도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 전문가 조코 쁘끽 이라얀또(Djoko Pekik Irianto)는 4일(목) 인도네시아 대중에게 귀한 유산이 될 국제올림픽대회 유치 논의에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산따라가 해당 유치의사를 밝힌 것은 IOC 입장에서 매력적인 요소가 되겠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다양한 관련 시설들을 미리 준비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상당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 작업이다.
 
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선수촌과 경기장은 물론 교통망, 보건센터 등 관련 지원시설들이 잘 갖추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조코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발표한 것은 2019년의 일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일정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 1월 국회가 신수도 개발의 법적 근거가 되는 관련법들을 처리하면서 신수도 프로젝트는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
 
누산따라의 인프라 시설 공사가 지난 6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조코위 대통령은 2024년 말 이전에 누산따라를 인도네시아의 신수도로 공식 천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수도 누산따라는 동부깔리만탄의 북부 뻐나잠 빠서르군과 꾸따이 꺼르따느가라 군에 걸쳐 25만6,000 헥타르의 부지 위에 건설되며 총 공사비 466조 루피아(약 40조7,000억 원) 중 19%는 재정에서, 나머지는 민간과 외국으로부터의 투자로 충당할 기본 계획을 가지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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