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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살인극으로 끝난 삼촌과 조카의 금지된 사랑 사건∙사고 편집부 2022-08-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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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뜬 경찰이 쓰레기 더미에 유기된 살인 사건의 전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사건 브리핑을 할 때 증거물품을 늘어놓을 뿐 아니라 반드시 용의자를 불러내 뒤에 세워둔다.(꼼빠스닷컴/RASYID RIDHO)
 
인도네시아 반뜬 주 세랑군 종징 마을(Kampung Jongjing)에서 쓰레기더미 속 자루에 담긴 여성 시신이 7월 30일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사망한 여성은 땅그랑군 마욱면 자띠와링인 지역 자티 리오 마을(Kampung Jati Lio)의 월세집에 살고 있던 주나에시(37)로 밝혀졌다.
 
3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살인용의자는 남편인 아디(37)로 두 사람은 동갑이지만 남편은 피해 여성의 삼촌뻘로 5년간 함께 살아왔다.
 
반뜬 경찰서 공보과장 신또 실리똥아 총경은 피해자는 그의 삼촌뻘인 남편에게 살해되었다고 발표했다. 삼촌 사이의 결혼은 금지되어 있어 두 사람은 법적인 부부는 아니었지만 집안 어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5년간 함께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법적인 문제로 인해 주나에시는 서류상 다른 남성의 아내로 되어 있었고 두 명의 자녀도 그 남성의 자녀로 관공소에 등록되었다. 두 아이는 두 사람이 실제로 5년간 함께 살면서 낳은 아이들로막내가 이제 막 생후 40일이 된 상태다.
 
그들은 자티리오 마을에 집을 얻어 살면서 주나에시는 전적으로 가사와 육아를 맡았고 아디는 제과공장 노동자로 일했다. 두 사람은 경제적 문제로 자주 말다툼을 벌였다. 주나에시는 남편에게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고 몰아세우며 욕을 하곤 했는데 결국 오랜 기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남편이 끝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사건이 있던 7월 29일(금) 생후 40일 된 아기가 울어 남편은 피해여성에게 수유를 권했으나 피해여성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다시 말다툼이 벌어졌다. 피해여성은 남편이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없다고 다시 몰아세우자 격분한 남편은 피해여성의 머리를 베게로 덮고 눌러 결국 2분 만에 질식사 시키고 말았다.
 
가해자는 사건 직후 당황하여 일단 피해여성을 플라스틱 봉투에 넣어 하루 동안 집안에 두었다가 7월 30일(토)새벽 일찍, 다섯 살 난 딸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의 조카뻘이자 아내의 시신이 담긴 플라스틱 자루를 옮겼다.
 
당시 그는 시신을 버릴 곳을 정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시신을 담은 플라스틱 봉투에 못쓰는 연장과 물건들을 함께 넣어 내용물이 시신인지 알 수 없도록 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그러다가 지나는 길에 만난 쓰레기장에 시신을 유기한 것이다.
 
그는 현재 세랑 경찰서에 구금되었고 형법 338조에 따라 최대 1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세랑 경찰서 범죄수사대는 여성아동보호 통합서비스센터(P2TP2A)와 협력해 살인사건을 인지하고 있는 5세 딸의 심리치료와 40일 된 영아를 위한 보호 방법도 계획하고 있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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