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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대기오염으로 수명 4년 단축 보건∙의료 편집부 2022-06-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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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5일 목요일 현지 시간 11시53분 자카르타 공기질 지수(AQI)가 157에 도달했음을 AirVisual 모바일 앱에서 확인했다. 이 수치로 자카르타가 세계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 5위에 올랐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세계 각지의 대기오염 상황을 공개하고 있는 스위스의 공기질 감시업체 '아이큐에어(IQ Air)'에 따르면, 지난 20일 자카르타의 공기질지수(AQI)는 오전 6시 경 193(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세계 최악의 수준이었다.
 
20일 안따라뉴스에 따르면, 자카르타 대기질의 초미세먼지(PM2.5)농도는 현재 136.9 µg/m3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대기질 기준치의 27.4배에 달하는 농도여서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분류됐다.
 
인도네시아 기상청(BMKG)이 자카르타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관찰한 결과, 6월 내내 평균 41µg/m3 수준으로 중간 범주 수준이었고, 6월 15일 148 µg/m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6월 16~17일에는 15일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6월 18일에 다시 147.5 µg/m3에 도달하고 20일 현재 100 µg/m3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차량이나 주택 등에서 배출된 초미세먼지 이외에 주변 공업단지에서 배출되어 바람을 타고 자카르타로 흘러들어온 영향도 있고 습도가 높으면 입자가 수분을 포함하여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큐에어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부 공기가 실내에 들어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으라고 권고했다.
 
미국의 시카고대학에너지정책연구소(EPIC)가 지난 14일 발표한 대기질생활지수(Air Quality Life Index ;AQLI) 보고서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심각한 만달레이, 하노이, 자카르타 주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3~4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꼼빠스닷컴이 19일 보도했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거의 모든 지역이 안전하지 않은 수준의 대기오염 지역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1년 동안 대기오염이 24%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즉,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 연간 초미세먼지(PM2.5)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오염노출의 안전기준을 10㎍/㎥에서 5㎍/㎥로 수정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WHO의 수정된 기준으로 인해 전세계 인구의 97.3%가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EPIC의 보고서는 대기오염 위험지역을 자카르타뿐만 아니라 산업중심지인 자바섬 전체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첫 해에 데뽁, 보고르, 브까시, 땅그랑 등 자카르타 수도권 지역의 오염수준은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기오염 수치는 30.1㎍/㎥으로 WHO 기준과는 거리가 멀다.
 
EPIC은 보고서를 통해 해당 지역이 WHO 지침을 준수한다면 약 2,900만 명이 평균 2.5년의 기대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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