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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보로부두르 사원 입장료 인상, 논란 끝에 결국 보류 문화∙스포츠 편집부 2022-06-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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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부자바에 소재한 보로부두르 사원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의 루훗 빤짜이딴 해양투자조정장관은 중부자바의 보로부두르 사원의 입장료 인상에 대해 당분간 보류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입장료에 비해 내국인은 약 15배, 외국인은 4배로 인상된 금액을 발표하자 불교계와 관광업계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여러 방면에서 반발이 거셌고 중부자바 주지사 간자르 쁘라노워와 논의 후 입장료 인상을 연기했다.
 
정부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보로부두르 사원의 보호 및 보존을 위해 수년 간 논의해 온 끝에 보호 조치 중 하나로 입장료 가격을 인상하고 방문객 수를 제한할 계획이었다.
 
루훗 장관은 입장료 인상 계획과 함께 보로부두르 사원 방문객을 하루 1,200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는데, 팬데믹 기간 동안 하루 4,000명으로 제한했던 것 보다도 강하게 제한을 두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보로부두르 사원 방문자가 매일 13,000명이었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는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으로 모든 품목에서 가격 인상 문제는 사람들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되어 이번 입장료 인상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으나 귀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보호하고 유지하려는 목적의 정부 계획도 한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1400년 된 보로부두르 건물의 석재가 훼손되는 비율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제대로 관리 감독되지 않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사원 및 주변환경에도 피해를 주고 있어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면 관광지의 지속 가능성과 산업 자체를 무시할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경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로부두르와 같이 측정할 없는 가치를 지닌 중요한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진지한 노력과 엄격한 규정이 필요하며 종교적, 교육적 목적을 제외한 방문자에게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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