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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국회의원 관저 커튼 교체 고가 논란에 결국 취소...이번엔 국회지붕 유지보수 입찰 정치 편집부 2022-05-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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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소재 국회 콤플렉스 누산타라 건물 (사진=CNN인도네시아/Adhi Wicaksono]
 
인도네시아 국회 운영위원회 조한 부디 부위원장은 남부자카르타 깔리바타 소재 국회의원 관저 커튼 교체 사업 관련한 논란과 여론을 의식해 본 사업을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사무국과 국회감사국을 비롯한 여러 관계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국회 내 모든 정당들도 해당 사업 중단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관저 커튼 교체를 위해 책정된 487억 루피아(약 42억2,000만 원)가 너무 큰 금액이라는 지적과 논란이 처음부터 있었는데 이를 435억 루피아(약 37억7,000만 원)에 낙찰한 버르띠가 미트라 솔루시(PT Bertiga Mitra Solusi)라는 회사가 최저가 입찰자가 아니라 최고가 입찰자라는 것이 해당 논란에 기름을 부었고 사회적으로도 큰 물의를 빚었다.(관련 기사 보기)
 
이에 대해 인드라 이스칸다르 국회 사무국장은 커튼 교체 사업 입찰에 어떠한 부정도 없었다며 강변했다.
 
그는 이번엔 국회 콤플렉스 주건물로서 흔히 ‘거북이 건물’이란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누산따라 건물의 돔을 도색하는 45억 루피아(약 3억9,000만 원)규모의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도색 목적은 2022년 8월부터 10월 사이에 있을 국가적 행사를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드라 사무국장은 해당작업이 우선 방수층을 벗겨낸 후 콘크리트 지붕을 보수한 후 다시 방수층을 도포하는 3단계로 진행되며 여러 부분의 보수공사까지 포함하므로 입찰사업 명칭이 정확히는 ‘방수작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물 보수와 방수, 도색작업이 필요한 국가행사들은 8월 6일 대통령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정부예산심의, 10월 5-6일로 예정되어 있는 G20 국회의장 회의다. 후자는 G20 회의의 하나로 G20 국가들에 20개국을 추가해 총 40개국의 국회의장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국회 공식 웹사이트인 LPSE DPR에는 현재 상한선을 45억6,000만 루피아(약 39억5,000만 원)로 제한한 관련 해당 입찰공고가 떠있으며 자격심사를 통과한 입찰자 명단을 공개하는 1차 결과는 5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해당 입찰을 진행하는 주체는 국회 사무국이다.
 
해당 입찰에는 모두 1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낙찰자 또는 우선협상자는 5월 30일 발표되고 본 계약은 6월 8일 맺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국회의원 관저 커튼 교체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직후여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찰에 여느 때보다도 국민들과 사회각계의 관심이 몰려 있다.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 건축사에도 한 획을 그은 국가유산인 국회 주건물을 유지 보수하는 대대적인 작업의 예산이 국회의원들 관저 커튼 교체비용 예산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인도네시아의 건축비가 아직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국회의원들이 사용하는 커튼의 평균 가격이 매우 고가라는 인상이 강하게 드는 부분이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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