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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코위 대통령 지지율, 6년 사이 최저치로 떨어져 정치 편집부 2022-05-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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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하는 조코위 대통령 2022.5.12 (사진=대통령궁 비서실 유튜브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여론조사 기관 인디까또르 뽈리띡 인도네시아(Indikator Politik Indonesia)가 지난 5월 15일(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용유 가격이 치솟음에 따라 팜유 수출금지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널뛰는 물가를 신속하게 잡지 못하면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만족도, 즉 지지율이 지난 6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5월 조코위 대통령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58.1%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15년 12월 53%를 찍은 이후 죄처치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이미 12% 포인트 떨어진 조코위 대통령 지지율이 추가로 하락한 것은 국내 식용유와 생필품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달 팜유 수출을 금지하는 충격요법까지 시행한 직후 나온 결과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팜유 생산국으로 해당 수출금지정책은 전 세계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당시 조코위 대통령은 팜유수출 대금으로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것보다 국민들에게 저렴한 식품을 공급하는 것에 우선권을 두어야 하며 팜유 수출금지는 국내수요가 충족되는 시점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상황이 전개되고 있던 5월 5일에서 10일 사이에 인디까또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코위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전반적으로 식용유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효과, 정책 실행을 통해 기대한 결과와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제상황의 괴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거의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팜유 수출금지를 지지했고 72%를 조금 넘는 이들은 식용유 가격이 여전히 비싸 구매하기 어렵거나 아예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이를랑가 경제조정장관은 전국적으로 대용량 식용유 가격이 리터 당 1만4,000루피아(약 1,200원)으로 떨어질 때까지 팜유 수출금지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12일(목) 무역부 자료에 따르면 비포장 식용유는 아직 1만6,600루피아(약 1,43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지난 4월 실시된 인디까또르 설문조사는 조코위 대통령의 지지율이 2월의 71.7%에 비해 12% 떨어져 59.9%를 보였다. 그 직전인 1월 지지율은 75.3%였으므로 2022년 들어 조코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중이다. 그나마 1-2월은 식용유와 생필품 가격이 아직 저렴하던 시절이었다.
 
5월 설문조사 결과 조코위 지지관련 답변의 상세내역은 매우 만족 8%, 대체로 만족 50.1%로 두 항목을 합쳐 만족하다는 답변이 58.1%였고 대체로 불만족 29.1%, 매우 불만족 6.1%로 조코위 국정 운영에 불만족을 표한 이들은 35.2%였다. 나머지 6.7%는 모른다고 답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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