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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신수도 개발당국, 정부청사 및 국회건물 2024년 완공 예정 정치 편집부 2022-04-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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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4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동부 깔리만탄 북부 뻐나잠빠서르 군 스빠꾸 지역의 누산타라 신수도 부지에서 열린 껀디 누산타라(Kendi Nusantara) 의식에서 이스란 누르(Isran Noor) 동부깔리만탄 주지사(왼쪽)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오른쪽)가 자카르타에서 가져온 물을 독에 붓고 있다. (사진=대통령궁 비서실 유튜브 영상 캡처)
 
누산타라 수도(이하 IKN) 개발당국은 산적한 물류 및 환경문제에도 불구하고 동부 깔리만딴 신수도 부지에 세워질 핵심 행정센터 건설을 2024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IKN 당국 책임자로 최근 취임한 밤방 수산또노(Bambang Susantono)는 신수도 부지 확보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향후 최소 2년간의 공사비를 재정에서 지원받는 조건으로 대부분의 핵심 정부부처 건물들이 들어설 1A 지구의 건설을 곧바로 착수할 것이라고 지난 12일(화)언론에 밝혔다.
 
그는 이것이 비록 만만찮은 대규모 공사지만 2024년까지 정부청사와 각 장관부처 및 국회 건물을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간부 출신인 밤방은 1A 지역의 건설프로젝트를 2024년 2월 14일 대통령 선거일 이전까지 마칠 것이라는 시간계획도 밝혔고 해당 재원을 온전히 재정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부속시설 건설은 민간분야의 자금조달에 의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밤방은 정부청사가 완공되면 대량 유입될 공무원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병원, 쇼핑몰 등의 건설을 위한 투자자들의 참여를 허용해 새 수도가 살 만한 환경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밤방의 이러한 발언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동부 깔리만탄 북부 빠나점빠서르의 스빠구(Sepaku) 지역에서 국가 신수도 건설을 위한 상징적인 기공식을 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당시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처럼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투자자들의 투자철회를 포함해 일련의 난관에 봉착했지만 수도이전 계획을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소프트뱅크는 당초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계획에 300억 달러(약 37조 원)에서 400억 달러(약 49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초 개발비용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금액이었다.
 
신수도의 기본적인 인프라시설을 갖추는 것만 466조 루피아(약 40조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정부의 원래 계획은 총비용의 5분의1을 재정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5분의4는 민간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하는 것이었다.
 
IKN 당국은 신수도를 환경친화적 도시로 만들어 모든 주민들이 자연을 벗삼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밤방은 향후 수년간의 미기후 상황을 감안하며 새 건물들이 상당한 양의 냉방장치를 가동하는 것을 전제로 건설을 진행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했다.
 
그는 앞으로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신수도가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욱 시원하고 쾌적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KN 당국은 매년 1,500만 그루의 식목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신수도의 공공교통 수단으로 탄소배출량이 적은 전기차가 사용될 것이라고 약속했고 새 정부청사 설계에서 청사 앞을 지나는 5차선 고속도로를 문화제나 군사 퍼레이드가 가능한 시설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IKN 당국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24년 8월 17일 제79회 독립기념일 행사를 신수도에서 가질 것이라고 천명했는데 그때 이 고속도로가 약속한 기능을 할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IKN 당국의 부수장이자 전 부동산 재벌 시나르마스 대표 도니 라하조(Donny Rahajoe)는 앞으로 19개월 안에 인도네시아 역사상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규모의 대형 건설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가장 자금조달이 원활한 부동산 개발사조차도 1년에 100 헥타르 정도 규모의 건설을 진행하는 것이 한계지만 IKN 당국은 매년 500 헥타르 규모의 건설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건설자재를 운반해 오는 물류문제가 만만치 않지만 도니는 IKN 당국이 이를 잘 해결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원래 가장 큰 문제는 부지를 확보하는 것인데 신수도의 경우 애당초 부지 문제가 해결된 상태이고 물류 등 다른 문제는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사소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도니는 정부청사와 부속시설들을 어떻게 완공하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 주민들이나 투자자들을 신수도로 불러들이는 데에 있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므로 자신의 오랜 부동산산업 경험을 살려 새 정부청사를 사람들의 이목을 끌 시범건물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일단 정부청사가 완공되면 IKN은 2025년부터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에 돌입해 상업건물들을 짓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정부가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 재정지원을 위해 내년에 27~30조 루피아(약 2조3,000억~2조6,0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해당 예산은 도로, 보건, 교육, 치안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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