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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대선 당선가능성 조사에서 쁘라보워 앞지른 간자르 주지사 정치 편집부 2022-04-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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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간자르 뿌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 인스타그램@ganjar_pranowo 캡처)
 
최근 정치설문조사에 따르면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가 그린드라당 총재 쁘라보워 수비얀토와 자카르타 주지사 아니스 바스웨단 등 잠재적 대선후보 여섯 명보다 더 높은 당선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여론조사회사 인티카토르 뽈리틱(Indikator Politik)에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중순 진행한 것으로 민주투쟁당 소속 간자르 주지사가 오는 2024년 대선 당선 가능성 선두로 나온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는 17세 이상 국내 성인남녀를 무작위로 뽑아 그중 1,200명에게 받은 응답을 집계한 것으로 대선후보군이 33명, 19명, 7명, 3명일 경우를 상정해 각각 조사했고 오차범위는 2.9%다.
 
첫 질문은 33명 예상 후보의 이름을 모두 제시하고 만약 지금 당장 대선 투표를 한다면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을지 물었다. 이 경우 답변은 쁘라보워가 21.9%로 선두였고 간자르 주지사와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가 각각 19.8%, 16.4%로 그 뒤를 따랐다.
 
이들 세 명의 정치인은 민주투쟁당 정치인이자 현직 사회부 장관인 뜨리 리스마와티(Tri Rismawati), 전 해양수산부 장관 수시 뿌지아스뚜티(Susi Pudjiastuti), 현직 부통령 마루프 아민이 포함된 19명 후보의 경우에도 여전히 선두권을 형성했다.
 
반면, 후보자를 7명으로 줄였을 때 간자르 주지사가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나타났다.
 
7명 후보들은 쁘라보워, 간자르, 아니스 외에 유도요노 대통령 아들이자 민주당 총재인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gus Harimurti Yudhoyono), 국영기업부 에릭 토히르 장관, 민주투쟁당 소속이며 매가와티 전 대통령의 딸인 뿌안 마하라니 국회의장, 골카르당 총재 겸 경제조정장관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였다.  
 
인디까토르뽈리틱의 부르하누딘 무흐타디(Burhanuddin Muhtadi)대표는 7명 후보로 줄였을 때 간자르 표가 늘어난 것에 대해 7명 후보군에 자신이 원래 지지하던 후보가 포함되지 않은 응답자들이 대거 간자르 지지로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에릭 토히르와 뿌안 마하라니도 후보군을 7명으로 줄였을 때 소폭의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
 
한편 쁘라보워의 경우 2019년 대선 당시 투표 결과에 비해 현재 당선가능성이 크게 하락한 상태다.
 
부르하누딘 대표는 쁘라보워가 국방장관으로 입각한 후 대중의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된 것을 그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주지사들에 비해 국정전반에 대해 대중 앞에서 코멘트할 노출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란 것이다. 쁘라보워가 대체로 침묵하는 동안 주지사들과 다른 경쟁자들은 자신들 얼굴을 담은 옥외광고판을 전국 곳곳에 세우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간자르 주지사를 잘 안다고 말한 응답자는 65.3%로 쁘라보워와 아니스에 비해 덜 알려진 후보로 분류되지만 그를 안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89.4%가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혀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이와는 정반대로 응답자의 98%가 쁘라보워를 안다고 답변했지만 이들 중 그를 대선에서 지지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76%에 불과했다. 하지만 부르하누딘은 간자르의 인기가 높다고 해서 꼭 당선가능성도 높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인디카토르의 최근 설문조사는 여론조사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간자르 주지사의 대선 당선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일간꼼빠스의 연구개발부서가 작년 10월 진행한 조사에서도 간자르 주지사는 당선 가능성 면에서 쁘라보워와 함께 동률 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간자르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해서 그가 민주투쟁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란 보장은 아직 없다. 당내 엘리트들이 간자르에 맞서 당내 적통 뿌안 마하라니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뿌안과 간자르 사이의 라이벌 의식이 이미 오래전부터 비등점을 넘어 당내에선 대선을 앞두고 더욱 그 골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예로서 2021년 5월 민주투쟁당 내부합동회의가 중부자바 스마랑에서 열렸는데 정작 해당 지역의 주지사인 간자르가 초청조차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그를 경원하는 당내 분위기가 읽힌다.
 
민주투쟁당의 여제(女帝) 메가와티 수까르노뿌트리는 당의 2024년 대선후보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의중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자르 주지사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연정 최대 여당의 딜레마는 날로 더욱 깊어지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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