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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작가 노르만 빠사리부의 작품, 맨부커상 후보 리스트 진입 문화∙스포츠 편집부 2022-03-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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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작가 노르만 에릭슨 빠사리부의 작품 <행복한 이야기들, 거의>(Happy Stories, Mostly)가 2022년 국제 부커상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Foto: via Booker Prizes)

인도네시아 작가 노르만 에릭슨 빠사리부(Norman Erikson Pasaribu)의 작품 <행복한 이야기들, 거의>(Happy Stories, Mostly)가 2022년 국제 부커상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행복한 이야기들, 거의>는 공상과학소설, 부조리 문학, 대안역사 현실주의 등이 긴밀하게 혼합되어 녹아든 작품이다. 부조리주의(Absurdism)이란 인간이 일반적으로 무의미하고 비합리적이란 믿음에 기반을 둔 사상이다.

부커상 측은 빠사리부의 작품에 대해 ‘이성애가 기본규범이 되어 있는 세계를 온통 휘저어 놓고 그 기저에 깔린 냄새나는 부조리를 폭로한다’고 묘사했다.
 
<행복한 이야기, 거의>는 프랑스 철학자 시몬 베유(Simone Weil)의 ‘빼기 또는 창조에 거스르기’라는 개념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책은 바딱족과 기독교의 문화적 요소들을 그리면서 통이 경우라면 이성애가 캐릭터가 들어가야 할 이야기에 동성애자 퀴어를 집어넣어 플롯을 전개시킨다.
 
▲<행복한 이야기들, 거의>(Happy Stories, Mostly)

이 책은 인도네시아에서는 <행복한 이야기들, 거의 대부분이>(Cerita-cerita Bahagia, Hampir Seluruhnya.)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가 이후 티파니 차오(Tiffany Tsao)가 영어로 번역했다.
 
빠사리부의 이 작품은 12편의 세계 다른 작가들 작품과 경쟁하게 되는데 우승자는 5만 파운드(약 8,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는데 작가와 번역가에게 절반씩 수여된다.

하지만 현재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우선 일차로 소정의 절차를 거치며 걸러져 숏리스트에 들어야 하는데 이때 숏리스트에 오른 작품들은 각각 2,500 파운드(약 400만 원)를 받게 된다.

2022년 국제 부커상 후보 숏리스트는 2020년 4월 7일에 발표된다.
 
2022년 국제 부커상 1차 후보리스트에 선정된 작품들 중에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박상용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 한국 작품 두 편도 함께 올라 있다.

한편 노르만 에릭슨 빠사리부 작가는 1990년생으로 시, 소설, 비소설 등을 썼다.
 
시집 <세르기우스가 바커스를 찾다(Sergius Mencari Bacchus)>로 2015년 예술위원회(Dewan Kesenian) 시 경쟁부문과 2016년 적도문학상(Penghargaan Sastra Khatulistiwa) 시 부분을 수상했다.

노르만 이전엔 에카 꾸르니아완(Eka Kurniawan)이 <호랑이 남자(Man Tiger)>로 인도네시아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2016년 맨부커상 수상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CNN인도네시아/기사제공: 배동선 작가 '판데르베익호의 침몰'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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