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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고 만발 트랜스자카르타, 주의회에서 논쟁거리로 번져 사건∙사고 편집부 2021-12-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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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자카르타의 호텔 인도네시아 앞을 지나는 트랜스자카르타 굴절 버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가 운영하는 버스회사 트랜스자카르타가 그간 수없이 일어난 사고들 때문에 대중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에 자카르타 주의회가 트랜스자카르타 이사진을 불러들여 사고 원인을 따져물었다.
 
7일자 꼼빠스 보도에 따르면, 트랜스자카르타 대표이사 야나 아디탸(Yana Aditya)는 12월 6일 자카르타 주의회 B위원회 실무회의에서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트랜스자카르타가 운용하는 버스들이 502건의 사고에 연루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11월에 발생한 사고들은 아직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올해 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은 1월로 7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2월 63건, 3월 72건 4월 55건, 5월 54건, 6월 48건, 7월 44건, 8월 22건, 9월 42건, 10월 27건으로 사고 발생 건수가 들쑥날쑥했다.
 
트랜스자카르타 버스의 사고 유형은 특정 물체 충돌, 다른 차량에 의한 충돌, 단독사고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 버스가 특정 물체에 부딪히는 사고나 사고 상대방이 없는 단독사고가 전체 사고의 88%를 차지하며 다른 차량이 트랜스자카르타 차량을 받거나 긁는 사고는 12%에 불과하다.
 
결국 대부분의 사고 원인 또는 귀책 사유가 트랜스자카르타 버스에 있다는 것이다. 야나 사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랜스자카르타 버스 사고가 감소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주의회의 길베르트 시만준탁(Gilbert Simanjuntak) 의원은 지난 10월 두 명이 사망한 사고를 포함해 트랜스자카르타 버스가 일으킨 일련의 사고들에 대해 트랜스자카르타 이사진을 질타하고, 트랜스자카르타 버스사고의 책임이 자카르타 주정부에도 있다는 취지로 비난했다.
 
한편 그린드라당 소속 아디 꾸르니아(Adi Kurnia) 주의회의원은 트랜스자카르타 야나 사장이 교통분야 행정 경험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애당초 그를 트랜스자카르타 사장에 임명한 것부터 잘못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겨우 생선장사가 자카르타의 공공교통을 운영하려 드니 우습기 그지없다며 분명한 시비조의 발언까지 내놓으며 야나 아디탸를 트랜스자카르타 사장으로 임명한 이유와 배경에 대해 자카르타 주영기업 관리국의 해명을 요구했다.
 
아디 의원은 트랜스자카르타 이사들과 버스 운영사들이 만나는 비디오 영상이 있다며 비리의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하면서 시작된 이날 논쟁은 결국 감정적인 말싸움으로까지 번졌다.
 
트랜스자카르타를 위한 자카르타 주의회의 제언
실무회의를 마치기 전 자카르타 주의회 B위원회 압둘 아지즈(Abdul Aziz) 위원장은 세 가지의 권고사항을 내놓았다.
 
첫 번째는 시영기업인 트랜스자카르타가 경영진을 재편하여 이사 중 누군가 안전문제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지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트랜스자카르타 버스사고가 되풀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다.
 
두 번째는 최근 연속적으로 벌어진 사고들의 원인파악을 위해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를 통한 철저한 감사를 받으라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권고는 버스 운영사들이 서비스 최소표준(SPM)을 준수하도록 만들어야 하며 트랜스자카르타가 운영사에 맞춰 서비스 최소표준을 낮추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를 준수하지 못하는 운영사들에게 트랜스자카르타가 강경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아지즈 위원장은 트랜스자카르타가 이 권고사항들을 준수해 앞으로 더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B위원회 실무회의를 마쳤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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