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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코위 대통령, 백신 남기지 말고 즉시 소진하라 정치 편집부 2021-07-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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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대통령(대통령 비서실 공식 유튜브 계정 캡쳐)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일명 Jokowi) 대통령은 긴급 사회활동제한(PPKM Darurat) 평가에 대한 소개에서 지방에서 보관 중인 과다한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히 소진할 것을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보건부 장관에게 지자체, 의료기관 및 산하 기관들이 입고된 백신 물량을 재고로 남기지 말고 즉시 국민들 접종에 사용하도록 지도할 것을 요구했다고 17일 대통령 비서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밝혔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은 백신접종 프로그램 관련 수치를 근거로 완제품 혹은 원재료로 인도네시아에 입하된 백신은 모두 1억 3,700만 회분에 달하는데 현재까지의 접종 총량은 5,400만 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보건부 산하 바이오 파르마나 주정부, 군청, 시청, 병원 보건소 등에 엄청난 백신 재고가 사용되지 않은 채 쌓여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입하량과 출고량의 현격한 수량 차이를 지적했다.
 
대통령이 관련 수치에 대해 이해하는 바가 맞다면 재고가 떨어져 신속한 백신접종이 여의치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는 정말 재고가 없기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관건은 백신접종 속도에 달려 있다며 백신을 보내면 곧바로 소진시키고 또 보내면 소진시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라고 조코위 대통령은 누차 강조했다.
 
대통령은 최근 2-3일 사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200-300만 명에 이를 것이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면 하루 500만 명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7월 17일 기준 백신접종 대상자의 7.79%인 1621만 7855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한 번 이상 접종받은 사람들은 19.82%인 4126만 8627명이다. 백신접종은 의료종사자부터 시작해 공무원, 연장자, 감염취약 그룹, 일반그룹 순으로 진행해 현재 12-17세 대상으로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보건부 보건분석발전원(Balitbangkes)이 2021년 4월-5월 사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예방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67%였고 상당수 D-4(4년제 수료), S-1(학사졸업)학위 소유자를 포함한 33%는 이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학력자들은 전체 답변자의 18.6%를 차지했다. 이와 별도로 응답자의 99%가 백신접종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이들 중 백신접종을 분명히 거부하는 응답자들은 7.6%였다.
 
시티 나디아 타르미지 보건부 대변인은 백신접종 거부 움직임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부는 수천만 회분에 달하는 백신 재고가 각급 지자체나 의료기관에 실제 남아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해당 재고를 신속히 소진하기 위해 접종 속도를 높일 뿐 아니라 백신접종을 거부하거나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설득과 교육도 시급한 상황이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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