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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최근 인도네시아 확진자 급증은 델타 변종 때문 보건∙의료 편집부 2021-06-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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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중부자바 보요랄리(Boyolali) 특별 병실로 개조한 도노후단 하지(Donohudan haj) 기숙사에서 코로나-19 환자 운송전용 버스의 운전사들에게 한 동료가 방제액을 뿌리고 있다. (Antara/Aloysius Jarot Nugroho)

방역당국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급속히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종이라고 지난 6월 14일(월)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보건부 장관이 발표했다. 그는 해당 바이러스 검체가 자카르타와 중부자바 꾸두스(Kudus), 동부자바 방깔란(Bangkalan)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6월 15일(화) 보건당국이 12개 주에서 실시한 전장 유전체 시퀀싱 검사를 통해 우려되는 세 가지 변종들 중 어느 것 하나라도 포함하는 145개의 검체를 발견했다는 보건부 시티 나디아 타르미지(Siti Nadia Tarmizi) 대변인의 발표도 나왔다.

전장 유전체 시퀀싱(whole-genome sequencing)이란 개인차 및 민족적 특성을 파악하거나 유전자 이상 관련 질환에서 염색체 이상을 포함한 선천성 원인의 규명과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복합질병의 유전자 결함을 찾기 위해 유전체 전체의 시퀀스를 모두 검사하는 기법을 말한다.

상기 145개의 검체 중 145개에서 델타 변종이 발견되었고 36개에서는 알파 변종을, 다섯 개에서는 베타 변종이 나왔다. 이렇게 발견된 세 종류의 바이러스 스트레인들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우려를 표한 네 종류 변종에 모두 포함된다. 알파 변종은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베타 변종은 남아공이 최초 발견된 국가다.

여러 연구결과들이 이 델타 변종 돌연변이가 전염성을 높이고 일부 백신접종으로 생성된 항체조차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백신들은 이 변종들에 대해서도 효능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가장 상황이 좋지 않은 꾸두스
델타 변종을 포함한 시료들의 60% 정도가 중부 자바 꾸두스 지역에서 채취되었는데 그곳에서는 지난 이둘 피트리 이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꾸두스 군에서는 5월 24일~30일 기간 중 930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바로 직전 주간의 26명과 크게 대비되며 전국적인 우려의 눈길이 쏠렸다. 꾸두스 지역은 이둘 피트리 이후 급격히 확진자들이 늘어 6월 15일(화)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이 2,182명에 이르렀다.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도 6월 13일(일) 문제의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꾸두스에서 채취된 72개의 검체 중 62개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꼼빠스닷컴이 보도했다.
 
저빠라(Jepara), 드막(Demak) 등 중부자바의 다른 군들과 중부자바 주도 스마랑도 확진자가 급증해 고위험 지역을 뜻하는 ‘레드존’으로 지정되었다. 간자르 주지사는 주내 다른 군에도 전장 유전체 시퀀싱 검사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6월 13일(일) 하르토포 (Hartopo) 꾸두스 군수는 정부가 기존에 시행중인 소규모 지역단위 사회활동제한 조치(PPKM Mikro)에 더해 6월 14일~20일 기간 7일 동안 주민들에게 집에서만 머물도록 공지했다. 군 행정부가 주민모임을 제한했고 꾸두스 소재 코로나 신속대응팀은 보건 프로토콜을 준수하지 않은 이들에게 신속항체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하르토포 군수는 만약 더 많은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경우 해당 조치를 연장 실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꾸두스 다음은 델타 변종 검체가 20개 나온 자카르타다. 그중 10개는 지난 5월 하순과 6월 초 사이 전장 유전체 시퀀싱(WGS) 검사를 통해 발견된 것이다.

자카르타는 6월 14일(월) 2,772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2월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작년말 연휴 감염확산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현재 자카르타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들도 지난 주 11,500명에서 이번 주 17,400명으로 늘었고 한 주 사이 병상 점유율도 45%에서 75%로 치솟았다.

유효한 백신 효과
코로나 신속대응팀의 위꾸 아디사스미토(Wiku Adisasmito) 대변인은 현재 전장 유전체 시퀀싱 검사가 국내 모든 곳에서 가능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보건 당국이 우려되는 새 변종들을 안정적으로 추적할 수 없는 상황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접종 중인 백신들이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들에 대해서 여전히 면역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백신들은 50% 이상의 효과를 내야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부디 보건부 장관은 신규확진자 증가를 차단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일일 1백만 회 접종이 가능하도록 관련당국이 일일 접종역량을 높이라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음을 월요일 밝햤다.

그리피스 대학의 감염학자 디키 부디만 박사는 델타 변종 바이러스의 강력한 감염력을 감안하면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앞으로 몇 주 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욱이 자바섬 은 상당지역의 인구밀도가 턱없이 높은 곳이어서 매우 큰 위험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일부 백신접종을 한 번만 받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려 심하게 아플 수도 있어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기사번역제공 : 배동선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 저자)
-기사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news/2021/06/15/delta-variant-behind-indonesias-recent-covid-19-surge-officials-sa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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