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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영양실조 인구 반으로 줄여 사회∙종교 yusuf 2013-06-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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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요노 대통령 오는 16일 로마에서 FAO로부터 수상 
 
 
 
인도네시아가 지난 1999년 이래 아사(餓死)로 이어질 수 있는 영양실조 인구를 절반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UN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UN식량농업기구(FAO)의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국장은 지난 27일 자카르타에서 보디오노 부통령과 만난 뒤, 인도네시아가 영양실조 인구를 1999년 20%에서 올해 9% 이하로 줄여 밀레니엄 개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목표기간인 2015년보다 2년 앞선 것이다.
5세 미만 저체중 아동 비율도 지난 1989년에 31%에 달했으나 2010년에는 그 수치가 18%로 뚝 떨어졌다.
FAO는 또한 인도네시아가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사회보호제도를 확대하면서 식품생산 증진 프로그램 통합에 성공한 것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FAO는 식품과 관련 성과를 이룩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34개 국가들에게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유도요노 대통령이 오는 16일 로마에 있는 FAO 본사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다 실바 국장은 “인도네시아는 성공사례로서 타국에 모범이 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그 성공스토리를 공유하고자 초빙되었다”고 하면서 “이번에 수상할 국가들은 농업과 사회보호프로그램의 통합을 통해 목표달성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 이 국가들이 식품안전의 측면에서 타국의 롤모델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디오노 부통령은 이번 수상을 반기면서 “인도네시아는 지속적으로 국민들에 대해 충분한 식품을 공급할뿐 아니라 식품의 질과 종류도 늘릴 것”이라면서, “FAO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식품안전을 증진시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그는 “주곡인 쌀의 경우 지난해 생산량이 5% 증가했다”면서 “기술지원, 기반시설 및 제대로 된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인도네시아는 자국민뿐 아니라 세계적 식품 공급국으로서도 잠재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앞서 다 실바 국장과 만난 국민복지당의 아궁 라크소노 조정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1985년 이래로 식품의 수입의존도를 줄여 왔지만, 여전히 영양실조는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 1990년 5세 미만 아동의 8.5%가 영양실조였으며, 2012년에는 그 수치가 5%로 하락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대비 영양실조 인구 비율, 저체중 아동 비율, 태아 사망률 등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세계 기근 지수’에서 2012년도 30위를 차지했다. 이 지수에서 중국이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태국(18위), 베트남(26위) 등이 뒤를 이었고, 필리핀(31위), 캄보디아(56위), 라오스(57위) 등은 이보다 조금 앞서 있는 수준이었다.
지난 4월 파푸아 운동가들은 작년 11월부터 땀부라우에서 최소 95명이 기근으로 사망했으며, 수백 명이 여전히 기근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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