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19 경기회복 예산 이월금 2021년 백신 접종 비용에 활용 >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경제 회복 및 부흥 정책 예산 중 일부를 2021년에 실시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용에 충당할 방침이다.

18일 자카르타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국가경제회복대책본부의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본부장은 "연내 경기 부양책의 모든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월금은 내년에 실시하는 전 국민 대상의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4일까지 경기 부양책 예산 695조 2,000억 루피아의 약 70%에 해당하는 481조 6,000억 루피아를 지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2021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라며 "이미 재무장관에 예산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억 4,660만 회분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한다.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시노백 바이오 테크 백신 개발 업체뿐만 아니라 국제 백신공급 협의체인 코박스(COVAX)와 협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