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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빤짜실라 데이 젊은 층은 회의적 사회∙종교 yusuf 2013-06-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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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띠∙부디오노 등 지도층 “생활 속 빤짜실라 이념 실천해야”
 
인도네시아의 건국이념을 담은 빤짜실라(PANCASILA) 기념일이 지난 1일이었지만 젊은 세대들은 빤짜실라가 정작 인도네시아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3일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아트마 자야 카톨릭 대학생인 프란시스카 뻐르위따사리(18)양은 “다섯 가지 건국이념인 빤짜실라는 국민들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 특히 저소득층 소시민들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많은 급여를 받는 국회의원들은 이들을 위한 어떠한 프로그램도 만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나라가 과연 빤짜실라에 따라 소시민들을 위한 사회정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스뜨리드 비드야(17) 고등학생 또한 “빤짜실라의 이념과는 달리 인도네시아에는 특히 인종과 민족에 대해 너무도 많은 차별대우가 있어 왔다”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빤짜실라에 가치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젊은 세대들은 빤짜실라가 강제로 주입됐던 수하르또 체제를 경험하지 못했으며, 학교에서도 이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8주년을 맞는 빤짜실라는 5가지 국가이념을 담고 있다. 빤짜실라는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된 한 민족이라는 이념 하에 ‘가루다’ 라고 불리는 상상의 새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가루다의 가슴에 있는 방패는 민족을 보호하는 다섯 개를 상징하는 별, 쇠사슬, 브링인 나무, 들소의 머리, 벼와 면을 담고 있다.
 빤짜실라 이념은 첫째, 유일신을 믿는다. 둘째, 인간은 공정하고 정당하게 대우 받아야 한다. 셋째, 인도네시아는 하나이다. 넷째, 올바른 정책으로 민주주의를 실행한다. 다섯 째, 국민복지는 평등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등이다.
지난 1일 빤짜실라 기념일을 맞이해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의 딸인 투쟁민주당의 당수인 메가와띠는 자카르타 뚜구 쁘로끄라마시 기념비 앞에서 “젊은이들은 빤짜실라에 대해 낯설어 할 것이다. 오늘날 빤짜실라는 어린 아이들에게 외계인 같이 여겨지고 있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리는 빤짜실라를 인도네시아를 영광으로 안내하는 이데올로기로 여겨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디오노 부통령도 동부 누사뜽가라 엔데 지역에서 수카르노 동상 제막식을 갖고 “빤짜실라는 다원성을 유지하기 위해 없어선 안될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하고, “다양성을 선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필요하며, 사물을 항상 통합의 맥락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기독교, 힌두교, 불교, 유교 뿐만 아니라 서부계 동부계 등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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