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꼬위, 개도국에 "코로나19 백신 확보 위해 함께 싸우자"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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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개도국에 "코로나19 백신 확보 위해 함께 싸우자" 정치 편집부 2020-05-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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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맹운동(NAM) 화상회의서 "코로나19가 우리 공통의 적"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비동맹운동(NAM) 화상회의에서 "적절한 가격과 적정한 시기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확보하도록 함께 싸우자"고 촉구했다.
 
5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꼬위 대통령은 전날 열린 비동맹운동 화상회의에서 "의약품, 백신과 관련한 특허권·지식재산권은 인류를 위해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며 개도국의 '평등한 접근권'을 강조했다.
 
비동맹운동은 동서냉전 시기인 1961년 제3세계 국가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발족했다. 이번 화상 회의에는 39개국 정상이 참여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비동맹회의는 59년 전 제국주의와 신식민주의라는 공통의 적과 싸우기 위해 설립됐다"며 "현재 우리 공통의 적은 코로나19"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해야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기에 정치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부채 경감 등 약속을 이행하도록 목소리를 내자"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의약품, 방역용품 등을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가난한 국가들이 '사재기 경쟁'에서 밀려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쟁탈전 우려마저 나온다.
 
최근 독일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하려고 유력 독일제약사 큐어백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관계자는 "과거 같았으면 미국이 백신 개발에 앞장섰겠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그런 면모를 기대할 수 없다"며 "미국 고립주의에 따라 국제협력에 공백이 닥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발도상국들은 백신 개발 직접 참여는 생각도 못 하고, 코로나 사태 대응 예산 마련을 위해 여기저기서 돈을 빌리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아시아개발은행(ABD)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저리 대출금 15억 달러(1조8천여억원)를 조달하고, 세계은행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도 각각 2억5천만 달러를 대출하고자 협상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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