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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서 이젠 ‘화학폭탄 주의보’ 사건∙사고 yusuf 2013-06-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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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자카르타 소재 주인도네시아 미얀마 대사관 폭탄테러 계획을 세웠던 용의자들의 심문과정에서 이들의 음모 뒤에 세밀하게 제작된 화학폭탄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3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이번 테러사건을 수사한 국가경찰청의 폭탄제거 전문가들은 용의자들이 제조한 화학폭탄이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화학폭탄이라고 밝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테러 사건을 뒤에서 조종한 조직의 우두머리인 시깃 인드라짓이 지난 22일 북부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 항에서 검거됐으며, 검거 당시 발각된 폭탄은 헥사민으로 불리는 ‘헥사메틸렌 트리페록사이드 다이아민’ 물질로 제조한 고도의 폭발성 유기 화합물로 알려진 화학폭탄임이 입증됐다.
또 지난 5월 2일 남부자카르타 주거지역에서 검거된 두명의 용의자인 세파 리아노와 아프맛 따우픽도 당시 5개의 사제파이프 폭탄을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폭탄제거 전문가들은 “테러범들은 헥사민 물질을 혼합해서 사제폭탄을 만들었다. 만약 헥사민을 잘 배합했다면 폭탄의 위력이 매우 높아 자칫하면 수많은 희생자가 나올 뻔했다” 고 지적했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우두머리인 시깃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테러 계획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미얀마 대사관 폭탄테러 계획은 미얀마 라킨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슬람 소수 종족인 로힝야족을 박해하는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보고 있다. 
 폭탄 전문가들은 테러에 사용될 계획으로 만든 이번 폭탄이 낮은 수율로 기폭장치와 전기 및 기계 스위치를 지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탄이 또 다른 테러와의 연결고리가 있는지의 여부를 밝히진 않았다. 전문가들은 동부자바 스메루 산 기슭 가까이에서 불법 무장단체들이 군사훈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동부자바 경찰은 또 주요 용의자중 한명인 펑키 이스나또를 체포하여 그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폭탄장치를 제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테러방지대책 공무원들은 최근 테러범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급진적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며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금융서비스 웹사이트를 해킹하거나 폭탄제조 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나날이 테러행위가 지능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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