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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전국 11개 항구 총파업 ··· 정부 비상체제 사회∙종교 yusuf 2013-06-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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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개 항만물류업체들, ‘과대 독점’ 국영 쁠린도 비난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의 포워더(운송주선업체)와 창고, 선하역 등 200여개 물류업체와 소속 노동자들이 3일 오전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해운의 관문인 딴중쁘리옥 항구가 전면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파이낸스 드띡 등 현지언론들은 3일 북부자카르타 딴중 쁘리옥 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전역 총 11군데 항구에서 총파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해운업협회(INSA), 인도네시아물류포워더협회(ALFI), 인도네시아하역업협회(Asosiasi Perusahaan Bongkar Muat Indonesia), 항만특별운송협회(Angsuspel)등이 주도한 이번 총파업에 동참한 항구로는 딴중 쁘리옥항을 비롯, 뜰룩 바유르항, 반뜬항, 쁘깐바루항, 빨렘방항, 딴중 마스항, 딴중 뻬락항, 반자르마신항, 마까사르항, 소롱항 등이다.
이스깐다르 줄까르나인 ALFI 회장은 “인도네시아 전역 총 11개 항구에서 파업이 단행됐다”고 밝히고, “이번 파업은 국영 쁠린도 항만회사의 물류 자회사 설립 등 항만사업 독점 시도가 빌미가 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자카르타만 해도 수백개의 항만운송 관련 기업들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딴중 쁘리옥항을 드나드는 트럭 2만대가 운행을 멈췄다. 사무실 출근은 했지만 영업은 중단된 상태로 정부의 빠른 조치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카르멜리따 하르또또 INSA 회장 역시 “현재 쁠린도II가 10여개 자회사를 운영하며 물류, 포워더, 하역, 운송 등에 걸친 항만 사업전체를 독점하려 한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항만 사업 업무를 뺏겨 도산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영 쁠린도는 PT 인도네시아 끈다라안 터미널(인도네시아 운송터미널), PT 에네르기 쁠라부한 인도네시아, PT 쁠라부한 딴중 쁘리옥, PT 쁭음방 쁠라부한 인도네시아 등 자회사들을 이용해 다양한 항만운송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항구의 총 파업 소식을 접한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장관은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서 “달란 이스깐 국영기업부 장관과 쁠린도 측으로부터 입장을 전해 듣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곧 관련당국과 논의해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항구를 드나드는 화물 트럭의 경우 수입 수출에 영향을 끼치기 않도록 파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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