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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서 '보이스피싱' 중국인 85명 체포…피해액 30억원 사건∙사고 편집부 2019-1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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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경찰, 中경찰 제보로 사무실 급습…관광비자로 입국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행각을 벌인 중국인들이 대거 체포됐다.
 
27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자카르타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경찰로부터 정보를 얻어 자카르타와 동부자바 말랑시의 사기단 사무실 7곳을 동시에 급습, 중국인 피의자 8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사기단은 중국에서 단속을 당한 뒤 관광비자를 이용해 인도네시아에 입국, 원정 사무실을 차렸다.
 
이들은 주로 중국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여 지난 3∼4개월간 최소 360억 루피아(30억원)를 벌어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경찰이나 검찰인 척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고, 때로는 은행가 행세를 하면서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경찰은 사기단을 도운 인도네시아인 6명도 체포했으나, 이들이 직접 사기행각에 참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한 중국인들을 처리하기 위해 이민국, 중국 경찰과 협의 중이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의자들을 언론에 공개했다.
 
앞서 2017년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관광비자로 입국해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과 대만인 419명을 체포했다.
 
당시 체포된 419명은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두 달을 보낸 뒤 관광비자 위반 혐의로 770달러(9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본국 경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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