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나스뎀당, 야당 복지정의당과 협력…정권 비판도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여당 나스뎀당, 야당 복지정의당과 협력…정권 비판도 정치 편집부 2019-11-07 목록

본문

나스뎀당과 복지정의당 총재의 회담 모습
 
 
인도네시아 여당 연합의 일각인 민족민주당(Partai Nasional Demokrat, 이하 나스뎀당) 수르야 빨로(Surya Paloh) 총재가 지난달 30일 야당 복지정의당(PKS)의 소히불 이만(Sohibul Iman) 총재와 회담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키로 합의했다.
 
양당은 정책에 따라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정권에 대한 비판을 강화해 나가는 것도 의견이 일치했다. 2024년 대선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여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지난 1일자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수르야 총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정부를 지지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견제와 균형 점검 기능을 갖춘 건전한 민주주의도 필요하다"며 야당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두 당수는 몇 번이나 어깨를 껴안고 친밀감을 어필했지만 소히불 총재는 “(내년 지방 선거와 2024년 대선 등) 협력 관계를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조꼬위 제2기 연합 정부에는 제1여당인 투쟁민주당(PDI-P), 그린드라당(Gerindra), 나스뎀당 등 국회에서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9개 정당 중 6개 정당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의석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투쟁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나스뎀당의 움직임에 대해 "여당 연합을 구성하는 정당이 여당과 야당이라는 양면성을 가진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 정치 분석가는 "복지정의당과의 협력은 나스뎀당이 정권의 내각 조성에 대한 불만을 특히 투쟁민주당에 의사 표시하는 것”이라며 “국내 정치에 새로운 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