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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실내악의 부드러운 선율, 적도의 밤을 적시다 문화∙스포츠 yusuf 2013-06-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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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의 부드러운 선율이 자카르타의 밤을 적셨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아세안투어콘서트(사진)’가 지난 31일 밤 자카르타 꾸닝안거리 우스마르 이스마일 홀에서 개최됐다.
2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챔버서사이어티는 이날 바이얼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잔잔한 선율로 적도의 밤을 부드럽게 감쌌다.
특히 오랜만에 들어 보는 찌고리네르바이젠은 적도의 밤을 깊은 애수의 상념 속에 빠뜨렸다.
2시간 동안 공연된 이날 공연은 1부에서 모자라트의 오보에 꽈르테,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드보르작의 비아노 협주곡 Eb장조, 상셍의 트럼펫 협주곡 등이 연주됐다.
2부에서는 마르셀로의 오보에 협주고 D단조, 그리그의 라스트스프링, 차이콥스키의 왈츠세네라데, 또렐리의 트럼펫 콘체르토 등이 울려 퍼졌다.
이스마일 홀을 가득 메운, 한국인과 현지인들로 구성된 300여 관중들은 실내악의 감미로운 선율에 물씬 빠져 들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초청된 주자들은 김선희, 정원순, 우정은, 임경묵, 민유경(이상 바이올린), 양혜순, 서수민(이상 비올라), 김지훈, 이수경, 박혜준(이상 첼로), 김창호(콘트라베이스), 윤지원(플루트), 안희찬(트럼펫), 조지현, 김나영(이상 피아노) 등이었다. 서울챔버서사이어티는 지난 2009년 서울의 대표적인 기악연주자들로 구성됐다.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0일까지 아세안 6개국을 순방하는 ‘코리아페스티벌 in ASEAN’이란 행사를 열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타일랜드, 베트남 등이 대상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3일 자카르타 발라이사르비니 홀에서 신은주 댄스컴퍼니가 공연하는 현대무용이, 오는 6일엔 역시 같은 곳에서 앙상블 시나위가 공연하는 한국 전통춤과 퓨전댄스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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