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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보르네오섬 두 마을 '복수전'…주택 150여채 불타 사건∙사고 편집부 2019-10-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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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깔리만딴 수도 예정지 인근 항구…토지정리 상관없어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東) 깔리만딴에서 두 마을 간 '복수전'이 벌어져 주택 150여채가 타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8일 일간 꼼빠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북 쁘나잠 빠세르(Penajam Paser Utara)군의 항구에 이웃 마을 주민 약 100명이 흉기를 들고 와 난동을 부리다 목조 주택과 학교, 공공시설에 불을 질렀다.
 
소요사태가 발생한 현장은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카르타에서 수도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지역이며, 이번 사건은 토지 정리와는 관련이 없다.
 
경찰은 지난 9일 발생한 두 마을 청년들 간의 싸움이 복수전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싸움에서 한 명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다른 한 명이 크게 다치자 피해자 가족과 같은 마을 사람들이 범인을 내놓으라며 항구로 몰려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 3명이 이미 구금된 상태인데, 피해자 측에서 이들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며 "이에 관해 설명했지만, 폭동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소요사태는 화재가 진화되면서 안정됐으며, 경찰이 정확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재민들은 임시거처로 옮겨졌다.
 
경찰은 "모든 사건처리를 사법 당국에 맡겨 달라"며 소요사태 당시 사진과 동영상을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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