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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NGO “기름야자나무 농장, 모라토리엄에도 불구 계속 확장” 사회∙종교 편집부 2019-10-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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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비정부기구(NGO) '아우리가 누산따라(Auriga Nusantara)’는 정부의 억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팜오일의 원료가 되는 기름야자나무나무 농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1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1990년대부터 기름야자나무 농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산림 파괴와 생물 다양성 상실의 원인으로 해외에서 강한 비판을 받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8월 기름야자나무 농장의 신규 개발 중단 등을 정한 대통령령 ‘2018년 제8호’를 공포했다. 동법에 따르면 기름야자나무 농장에 재배 면적의 20%를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HCVF)’으로 할당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아우리가 누산따라의 위꼬 연구원은 "대통령 지시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환경산림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시점에서 새로운 기름야자나무 농장으로 개발된 산림 면적은 590만 헥타르로, 지난해 연간 540만 헥타르를 이미 추월했다.
 
또한 부패방지위원회(KPK)와 농업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재배 면적의 20%를 HCVF로 할당한 기름야자나무 농장은 전체의 28%에 불과했다. 위꼬 연구원은 “108만 헥타르가 HCVF로 전환되지 않은 채 지금도 기름야자나무 농장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산림 파괴의 원인이 된다며 팜유 유래 바이오 연료의 사용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위꼬 연구원은 "국제 사회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지시를 확실하게 시행 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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