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암본섬 지진 피해지역에 '가짜뉴스 확산 공포'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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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암본섬 지진 피해지역에 '가짜뉴스 확산 공포' 사건∙사고 편집부 2019-10-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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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간 1천번이 넘는 여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말루꾸제도에서 가짜뉴스가 확산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진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는 메시지가 발송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서다.
 
8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말루꾸제도의 수재민들 사이에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가짜뉴스는 주민들이 메신저 앱으로 활동하는 왓츠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주로 지진이 발생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가짜 뉴스 때문에 가뜩이나 여진 공포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쓰나미를 피하기 위해 마을을 떠나 산과 숲으로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말루꾸 재난방지청(BPBD)과 암본 기상기후지질청(BMKG) 관계자는 현재 확산되고 있는 정보는 가짜 뉴스이며, 주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말루꾸 재난방지청 책임자 파리다씨도 “쓰나미는 없다”며 “여진의 강도가 감소하고 작아지고 있으니 당황하지 말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9월 26일 오전 규모 6.5의 지진이 말루꾸제도의 암본섬과 스람섬을 강타하여 6,000여 채 이상의 주택과 최소 512개의 공공 시설이 파괴되었다.
 
BNPB 관계자는 이번 재난으로 8일 기준 현재 39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1,57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7만 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소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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