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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지와스라야 지급불능 사태 장기화 전망 사회∙종교 편집부 2019-10-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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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와스라야 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다. 
 
현지 언론 CNN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국영 보험사 지와스라야의 지급불능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니 한인 상공회의소 수석 부회장 이강현씨는 지난 2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약 470여명의 한국 교민의 자금이 지급되지 않은 상태이며 금액은 4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인니법인을 통해 해당 상품에 가입한 사람은 한국인 470여명과 현지인 1천100여 명 등 1천600여 명이나 된다.
 
이 수석 부회장은 “현재 10명의 고객만이 투자 금액을 지급받은 상태로 각각 1억 미만의 금액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도 474명의 고객이 투자 금액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로 나를 포함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KEB 하나은행 측이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며 투자에 관심있는 교민들에게 좋은 상품이 있다고 설명해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에 비치된 홍보물에는 지와스라야와 하나은행이 공동판매하는 것처럼 적혀있었고, 심지어 관련 문서에는 예금(Deposit)으로 표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와스라야가 국영보험사이고 하나은행과 함께 판매한 상품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하나은행 측도 위험부담이 있는 상품이라는 것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시도 중이나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도 협조적이지 않고 지와스라야 측도 알아서 소송하라는 식이라고 토로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교민들의 피해 정도가 크고 그 수 또한 많기 때문에 이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N측이 OJK측에 상황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으나, OJK는 사태 파악에 시간이 걸리며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해 교민들은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이 이 문제를 모르는 것 같다. 조꼬위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때 이 문제를 의제로 거론해야 해결이 빠르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국 외교부도 대사관을 통해 OJK와 국영기업부에 서한을 보냈으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담긴 답변은 오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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