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코모도섬 1년 폐쇄안 철회…"왕도마뱀 개체 수 안정적"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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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코모도섬 1년 폐쇄안 철회…"왕도마뱀 개체 수 안정적" 사회∙종교 편집부 2019-10-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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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마지막 공룡'이라고 불리는 코모도왕도마뱀(Komodo Dragon)의 서식지 인도네시아 동부 코모도섬을 1년간 폐쇄하려던 계획이 철회될 전망이다.
 
시띠 누르바야 바까르 인도네시아 환경·삼림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코모도왕도마뱀의 개체 수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코모도섬을 폐쇄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바까르 장관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관찰한 결과 개체 수 감소 위협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지 관광 진흥을 위해 코모도왕도마뱀 연구센터 설치, 순찰 장비 개선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7월 코모도왕도마뱀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고 이들의 먹이인 사슴, 버팔로 등의 밀렵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최소 1년 동안 코모도섬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필요하면 2년까지 폐쇄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까지 세웠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 섬에 사는 주민들을 외부로 이주시킬 계획이었다.
 
그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관광업으로 먹고 살았기에 생계가 막막하다"며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취약종(vulnerable)인 코모도왕도마뱀은 몸길이가 평균 2.3m이고 체중은 80㎏ 내외다. 간혹 3m가 넘게 자라 체중이 160㎏에 육박하는 개체도 발견된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코모도섬을 비롯한 29개의 섬으로 이뤄진 코모도 국립공원에 주로 산다.
 
2018년 현재 코모도 국립공원에는 연간 17만6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코모도섬과 린짜섬에 각각 1천727마리와 1천49마리의 코모도왕도마뱀이 산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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