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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J 공개 “목타르 등 9개 일가 쿡제도 등에 자금 은닉”
 
인도네시아의 부호들이 국제 조세 피난처에 막대한 자금을 은닉해 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11일자에 따르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the 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이하 ICIJ)는 전세계에서 조세탈피를 해 온 각 국의 억만장자들을 폭로하는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9일 게재했다.
 여긴에 수하르토 전 대통령 일가 등 인도네시아 부호 9개 일가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IJ는 보고서에서 해외 신탁기업들 수가 수하르토가 사임한 1998년 말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들 9개 부호 일가가 소유한 해외신탁회사는 190여 개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의 억만장자는 대략 2,500명이다.
 ICIJ는 이들 거대기업이 해외에 감춘 막대한 자산으로 인해 각 국에 막대한 세입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ICIJ는 이런 사실을 싱가폴의 포트컬러스 트러스트넷(Portcullis TrustNet)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ICIJ에 따르면 보고서에 언급된 인도네시아 부호 중 목타르 리아디 일가는 재산 22억달러를 적어도 11개 해외 신탁회사에 분산, 은닉하고 있다. 목타르 일가는 남태평양 쿡 제도를 조세피난처로 선호하며, 이곳에 1989년부터 2009년 말까지 회사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대기업 리뽀 그룹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그룹은 부동산, 유동, 미디어, 보건 분야 사업을 벌이고 있다. 목타르 일가는 지난해 포브스가 꼽은 인도네시아 부호 상위권에 든 바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포브스지에 의해 부호에 선정된 에까 찝따 위자야는 순자산 77억 달러로 140여 개의 해외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다.
하비비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하비비 전 대통령의 아들 따렉 끄말 하비비는 지난 1998년 수하르토 대통령 사임직전 급하게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2개의 회사를 설립했다. 10년이 지난 뒤 다른 아들인 일함은 해외에 적어도 7개의 회사를 설립해 운영했으며 이 회사는 국내 기업들의 광물탐사 및 채굴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 담배회사를 보유한 삼뿌르나 일가는 쿡 제도의 해외 신탁에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문을 놓고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I)의 세금전문가 구나디는 “많은 대기업들이 세금 탈피를 위해 ‘꼬송 택스’로 유명한 해외 조세피난처에 자금을 은닉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법적으로 조사해 처벌하기는 매우 까다롭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 공개에 대해 시나르 마스 그룹 회장 간디 술리스띠얀또는 “우리 기업의 자산이 해외에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모든 것들이 합법적이고 투명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모든 해외사업 활동은 법적 절차에 따라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우리는 공기업일 뿐더러 불법행위를 한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ICIJ가 최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재산을 은닉한 세계 각국의 인사들의 면면을 공개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여기에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대선 재정 공동책임자였던 장 자크 아우기어, 러시아의 이고리 슈발로프 제1부총리의 부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 발레리 골루베프 가즈프롬 부회장,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전 부인 포자만 나폼베지라, 헤지펀드의 거물 라지 라자라트남 등의 이름들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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