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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외무장관, 한·일 대사 연쇄 면담…"대화로 방법 찾길" 정치 편집부 2019-08-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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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외무장관, 김창범 한국대사(위) 와 마사후미 이시이 일본대사(아래) 연쇄면
 
 
"두 나라는 인니의 좋은 친구이자 중요한 경제 파트너"
 
 
인도네시아 외무부 장관이 한국의 광복절인 15일 한국과 일본 대사를 연쇄 면담하고, 양국 갈등과 관련해 "대화와 협의를 통해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렛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 장관이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렛노 장관은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으로부터 한일 관계에 대해 듣고, 인도네시아 주재 양국 대사로부터 직접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날 각각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렛노 장관은 집무실에서 마사후미 이시이 일본 대사를 먼저 만나고, 김창범 한국 대사를 이어서 만났다. 김 대사는 이날 오전 대사관에서 교민들과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김 대사는 렛노 장관에게 지금까지 일본이 한국과 관련해 취한 조치의 문제점과 부당함, 우리 정부가 일본의 일방적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 점, 기존의 조치들이 조속히 철회되길 촉구하고 있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이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밝힌 점 등 한국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외교적 해결을 추구한다는 점을 전달했다.
 
렛노 장관은 한국이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국이 지혜를 발휘해 더는 갈등이 번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광복절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연쇄 면담 후 트위터에 "한국과 일본은 인도네시아에 좋은 친구이자 중요한 경제파트너"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미중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발생한 한일 무역 긴장이 자국 경제에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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