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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전국에 핫스팟 863곳 산재…2015년 악몽 재현되나 사회∙종교 편집부 2019-08-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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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13일 산불 발생지점을 의미하는 90개의 핫스팟(고온 지점)이 전국 863곳에 산재해 있다고 밝혔다. 깔리만딴 섬과 수마트라 섬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상태로는 주변국에 연무(煙霧,Haze) 피해를 가져온 2015년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별로는 서부 깔리만딴의 핫스팟이 391곳으로 최다로, 중부 깔리만딴 180곳, 남부 깔리만딴 20곳과 합치면 깔리만딴 섬에서만 591곳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마트라는 리아우에서 230곳으로 확인되고 있다. 잠비주 및 남부 수마트라주를 합치면 수마트라 섬에서는 총 272곳이 산재해 있다.
 
BNPB는 이 밖에도 산악 지역에서 여전히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부 자바의 찌레마이 산(Gunung Ciremai), 중부 자바의 숨빙 산(Gunung Sumbing), 동부 자바의 아르주노 산(Gunung Arjuno), 발리 바뚜까루 산(Gunung Batukaru)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아르주노 산을 제외한 지역에서 여전히 소화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BNPB 관계자는 "각지의 산불이 진압되지 않으면 대규모 안개가 주변 국가로 퍼질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심각한 연무는 인도네시아에서 매년 발생하는 문제로, 지난 2015년에는 엘니뇨로 인한 고온·건조 기후의 영향으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바람에 동남아시아 전역이 연무에 뒤덮여 외교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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