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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말레이시아 "인니 산불 연무, 바람 타고 날아와 피해" 사회∙종교 편집부 2019-08-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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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수마트라·보르네오섬 6개 주 '비상사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생긴 연무(煙霧)가 바람을 타고 말레이시아까지 닿았다.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2일 슬랑고르와 쿠알라룸푸르, 뿌뜨라자야, 느그리 슴빌란, 페낭이 인도네시아에서 온 연무피해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남서 몬순 바람이 불면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중남부의 열점(hotspot)에서 발생한 연무가 말레이시아에 다소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무 피해가 닷새 정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위성영상으로 확인된 산불 발생 구역을 나타내는 '열점'이 수마트라섬에는 21개,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깔리만딴에는 38개에 이른다고 일간 더 스타 등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열대우림과 이탄지(泥炭地)를 개간하는 과정에서 매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다.
 
이탄지는 나뭇가지, 잎 등 식물 잔해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퇴적된 유기물 토지를 말한다.
 
지난 2015년에는 엘니뇨로 인한 고온·건조 기후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바람에 동남아시아 전역이 연무에 뒤덮여 외교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1일 "수마트라와 깔리만딴의 6개 주가 산불에 따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6천명의 화재진압 인력과 헬기를 추가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인도네시아 6개 주는 리아우, 남수마트라, 잠비, 서깔리만딴, 남깔리만딴, 중앙깔리만딴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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