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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요리하려던 생선 배 가르니 ‘플라스틱 쓰레기’ 가득 충격 사건∙사고 편집부 2019-07-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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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주부가 식사용으로 마트에서 생선을 구입해 조리하려다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했다.
 
8일 현지 매체 드띡닷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부 자바 주에 사는 주부 안나씨는 지난 5월 집 주변 마트에서 저녁거리로 생선을 구입했다.
 
그의 가정부가 생선을 요리하기 위해 배를 갈랐을 때, 두 사람은 눈 앞의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갈라진 생선의 배 안은 온갖 생활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 심지어 삼키는 것조차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숟가락까지 고스란히 배 안에 남아있었다.
 
안나씨에 따르면 그녀가 구입한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새기(Mahi-mahi)라 불리는 생선이다. 대형 생선의 한 종류로, 구이나 조림 등으로 이용된다. 생선의 배 안에서는 플라스틱 숟가락과 사탕 봉지를 포함해 총 8점의 쓰레기가 나왔고, 크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도 포함돼 있었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SNS에 올렸고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2번째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국가로, 2025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70% 삭감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꾸준히 문제로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5월에는 여행 블로거로 유명한 한 커플이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의 ‘핑크 비치’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을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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