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美압류 북한 화물선 입항 거부한 듯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美압류 북한 화물선 입항 거부한 듯 사회∙종교 편집부 2019-06-14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에서 북한산 석탄을 싣고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선박 동탄호가 하역 가능한 장소를 찾지 못해 50일 넘게 동남아시아 해역을 맴돌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당초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입항 허가를 받지 못해 싱가포르 해협 인근에서 3주간 표류하던 동탄호는 지난달 25일부터 출발지인 인도네시아로 다시 항해를 시작했다.
 
이어 26일 동탄호는 목적지를 240㎞ 앞두고 다시 멈춰 섰고, 31일에는 돌연 뱃머리를 틀어 인도네시아와 정반대 방향으로 경로를 바꿨다.
 
VOA는 “동탄호가 인도네시아에서도 입항이 거부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이 북한산 석탄을 압류해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과연 정상적인 하역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다음 운항 목적지가 베트남 혹은 중국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동탄호는 지난 5일 베트남 남단의 붕따우 인근 해역에 도착한 이후 10일 현재 붕따우에서 약 10km 떨어진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해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는 최근 1년여간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초 인도네시아 해군은 작년 4월 4일 동(東)깔리만딴 주 발릭빠빤 인근 마까사르 해협에서 북한산 석탄 2만6,500톤을 실은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붙잡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