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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홍수 다음주 초까지 계속” 사회∙종교 rizki 2013-01-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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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집중 호우로 8명 사망 ∙ 6,100여명 이재민 발생
기상청 2월초까지 집중호우 예상…홍수방지 대책 시급
 
자카르타 등 서부 자바를 덮친 집중 호우가 다음주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 때까지 인도양에서 불어 온 싸이클론 ‘나렐레(NARELLE)’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6일 인도네시아 기상청(BMKG)에 따르면 우기인 오는 2월초까지 서부 자바와 동부 수마트라 등지에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이에 동반한 강풍의 영향이 겹쳐 홍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싸이클론 ‘나렐레’의 영향은 다음주 초부터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월초부터 시작된 집중호우가 앞으로 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라며 “홍수가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지난 15일 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자카르타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이뤘다. 이 홍수로 자카르타 시내 50군데가 침수돼 최소 6,10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이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으며 보고르 산사태 등으로 모두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가재해대책청(BNPB)은 이날 동부자카르타 깜붕뿔로 지역이 3미터 이상 물에 침수됐으며, 서부 자카르타 끄도야 남쪽 부근은 제방 가까이 2미터 가량 침수됐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교통경찰서는 잇따른 홍수로 남부 자카르타 잘란 찔르둑 라야, 동부 자카르타 잘란 데위 사르띠까, 서부 자카르타 잘란 다안 모곳을 포함한 몇 지역에 교통혼잡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보고르 지역과 동부자카르타의 자띠느가라 구간을 잇는 열차는 북자카르타와 중앙 자카르타의 경계에 있는 깜뿡 바단 역이 침수된 후, 기술적인 결함 때문에 서부자카르타에 있는 앙께 역에서 중지됐다.
또한 서부 자카르타의 깔리드르스 지역부터 중부 자카르타 하르모니 지역을 오가는 트랜스자카르타 3번 노선버스도 잘란 다안 모곳 지역의 홍수 때문에 잠정 폐쇄됐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산사태도 잇따랐다. 서부자바 보고르의 약 30미터 절벽이 무너져 6명이 산사태로 묻혀 사망하고 이슬람 사원과 집 열 채가 휩쓸렸다. 뽄독인다 지역의 공사현장의 인부로 확인된 구나르또(40), 벤좃(35)씨 또한 채 완성되지 못한 주택의 콘크리트벽이 무너져 사망했다.
이번 홍수로 서부자바 데뽁 수문(슬루스게이트)의 수위가 350 센티미터까지 높아졌다. 이 기록은 지난 5년간 기록된 수치를 넘어선 최고기록이다. 찔리웅 강 보존 감시국의 아르디 수하르디 씨는 “우기에는 대게 강의 수위가 280센티미터까지 도달한다. 2007년에는 홍수로 강의 수위가 465 센티미터까지 도달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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