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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르바란 앞두고 이웃에 유료로 빈 집 경비 맡기는 사례 늘어 사회∙종교 편집부 2019-05-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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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올해는 6월 5~6일) 전후의 장기 연휴에 귀성이나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울 경우 인근 주민에게 유료로 집 경비를 맡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27일자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서부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한 남성(48)은 연휴에 자신의 고향인 중부 자바 주에 약 10일간 머무를 계획이다. 남성은 5년 전부터 르바란 기간 동안 이웃에게 일당 20만 루피아를 주고 집의 경비를 맡긴다. 의뢰를 받는 이웃 또한 “본업인 오토바이 택시의 수입이 일당 15만 루피아인 것을 고려하면 일이 특별히 어렵지도 않다”며 “오히려 수입이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부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여성(42)도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이웃집에 도둑이 들어 TV와 카메라가 도난당한 사례를 들며, “올해는 4일간의 국내 여행 기간 동안 경비원에게 일 20만 루피아를 주고 집의 경비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비원은 직접 의뢰자의 집에 출입해 거실, 부엌 및 욕실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파에서 자고 화장실과 샤워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자카르타 수도권에서 르바란 연휴에 인구의 약 44%인 약 1,490만 명이 수도권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카르타 경찰 당국은 이 기간 동안 특별 경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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