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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인니 대선 불복 시위 때 정부 요인 암살 기도 세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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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9-05-28 07:39 조회4,1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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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2일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모하맛 이끄발 대변인(오른쪽)이 자카르타 시내에서 발생한 야권 지지자들의 폭력시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니 경찰, 총기 등 소지 피의자 6명 체포…배후 조사 중
 
 
7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대선 불복 폭력사태를 틈타 정부 요인 등을 암살하려던 일당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모하맛 이끄발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을 하고 불법무기 소지 등 혐의로 남성 5명과 여성 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야권 지지자들이 자카르타 시내에서 벌인 대선 불복 시위의 혼란을 틈타 정부 당국자 4명과 여론조사기관 관계자 등을 살해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끄발 대변인은 "21일 3명을 검거하고, 24일에 3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총기 4정과 다량의 총탄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의자 중 4명이 암살 음모에 가담했고, 나머지 2명은 총기 불법 소지·판매 혐의"라면서 이들이 시위에 참여한 일반 시민도 살해해 반정부 여론을 증폭시키려 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살해 표적이 된 정부 당국자 등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매체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위란또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과 루훗 빤자이딴 해양조정부 장관, 띠또 까르나비안 경찰청장, 부디 구나완 국가정보국장, 현지 여론조사기관인 챠르따 뽈리띠까의 중국계 전무이사 유나르또 위자야 등 5명이 타깃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끄발 대변인은 피의자들이 작년 10월부터 총기를 사들여 범행을 준비해왔다면서, 당국이 이미 이들에게 암살을 지시한 인물의 신원을 파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법상 피의자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는 지난 21일 조꼬위 대통령이 55.50%를 득표해 연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야권 대선후보인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의 득표율은 44.50%에 그쳤다.
 
이런 결과에 불만을 품은 야권 지지자들은 21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자카르타 시내에서 폭력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최소 8명이 숨지고 730명이 다쳤다.
 
경찰관들에게 실탄과 총기가 지급되지 않았는데도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사상자 일부에게선 총상이 발견됐다.
 
관련 당국은 혼란을 틈타 시위대를 살해한 뒤 정권의 폭압에 의해 목숨을 잃은 '순교자'로 포장하려던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쁘라보워 후보는 결국 지난 24일 정부·여당이 광범위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MK)에 소송을 제기했다. 헌법재판소는 내달 28일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자카르타에서 일어난 시위를 계기 삼아 인도네시아 여타 지역에서도 선거결과에 불만을 품은 후보 진영에 의한 폭력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27일 파푸아주(州) 아스맛군(郡)에서는 지난달 17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의 지지자 300여명이 흉기를 든 채 관공서와 군인들을 공격하다가 4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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