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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다흘란 “만디리의 BTN 인수 강행할 것” 사회∙종교 rizqi 2014-04-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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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직원 대대적 시위, 최근 실적 호조 주장
 
 
다흘란 이스깐 국영기업장관은 만디리 은행의 국립주택은행(Bank Tabungan Negara∙BTN) 인수계획을 강행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다흘란 장관은 “만디리 은행이 BTN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를 강행할 것”이라며 “향후 BTN 인수가 실현되면, 동남아시아 재계 3위에 드는 메가뱅크가 탄생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번 인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BTN에서 국립주택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지불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는 인구규모가 크지만 말레이시아와 비교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뒤쳐진다고 평가 받는다. BTN이 만디리 은행으로 인수되면 인도네시아 국내은행이 말레이시아계 은행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흘란 장관은 이번 인수계획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 “인수에 반대하는 이들은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규정상 관련자들에게 동의를 구한 후에나 인수문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인수를 반대하는 주택개발업자들은 현재까지 BTN의 재무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며 BTN의 긍정적인 재무성과를 흡수합병의 반대 근거로 들었다.
아리 뜨리 쁘리요노 부동산개발업체협회(Apersi) 관계자는 “BTN은 지난해 4분기 이익이 14.53% 증가해 1조 5,600억루피아로 전년의 1조 3,600억루피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데 이번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지 의문이다. 정부는 오히려 BTN에 자금을 추가 조달하거나 다른 사업 추가를 지원하여 BTN의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며 “만디리의 주택 소유 신용 대출 상품이 많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BTN이 만디리로 인수된 들 큰 방책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BTN의 행원 수천 명은 20일 인수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인수에 따른 대량 해고가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BTN 주택대출의 주요 고객이 저소득층인 것에 반해, 만디리의 주고객은 중∙고소득층인 점을 들어 BTN 흡수가 긍정적인 영향을 보일지에 대해 회의를 표시했다.
BTN의 노동조합 대표자는 “월수입 350만 루피아 미만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 포함 주택대출 사업을 만디리 은행에서 다루고 있지 않아, 인수가 이뤄지면 주택금융 업계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메이저은행의 BTN 인수계획은 2005년에도 부상했으나, 정부의 방침이 명확하지 않다며 BTN 노조의 항의가 거세 무산된 바 있다. 현재는 만디리 외에도, 인도네시아 락얏 은행(BRI)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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