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꼬위 대통령, 인니 대선 승리 선언…"표본개표서 54.5% 득표"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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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대통령, 인니 대선 승리 선언…"표본개표서 54.5% 득표" 정치 편집부 2019-04-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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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8일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카르타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야권 대선후보는 "내가 이겼다" 반박…선거 불복 여부 주목
 
 
17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과 관련해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현 대통령이 사실상의 승리 선언을 했다.
 
18일 드띡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꼬위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2개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표본개표(quick count) 결과를 인용해 "나와 부통령 후보 마룹 아민 울레마협의회(MUI) 의장이 54.5%를 득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대선후보인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와 러닝메이트 산디아가 우노 전 자카르타 부지사의 경우 45.5%를 득표했다고 덧붙였다.
 
조꼬위 대통령은 "우리 모두 아는 바와 같이 표본개표는 과거 선거에서 매우 과학적으로 결과를 예측해 왔다. 정확도가 99%에 달해 실제 개표결과와 거의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는 표본개표 진행률이 70% 수준이어서 (기자회견 등에서)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진행률이 거의 100%에 도달한 만큼 12개 조사기관의 표본개표 결과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사실상의 승리 선언으로 받아들여 진다.
 
현지 언론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 해외투표에서도 개표결과 조꼬위 대통령이 시리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쁘라보워 후보는 표본개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32만개 투표소의 실제 개표결과를 자체 집계한 결과 자신과 산디아가 전 부지사가 62%를 득표해 오히려 조꼬위 대통령을 앞섰다고 주장했다.
 
쁘라보워 후보는 조꼬위 진영에 의한 관권·부정선거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선거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여겨진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쁘라보워 후보 지지 단체가 19일 정오부터 대규모 합동 종교집회를 하고 모나스 광장과 인근 거리를 행진할 예정"이라면서 "혹시라도 후보 진영 간에 돌발적인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접근 및 이동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선거 당국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22일 사이 총·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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