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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억류 北선박 석탄, 제3국 선박에 환적 후 말레이로 이동" 사회∙종교 편집부 2019-04-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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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억류됐던 북한 석탄운반선에서 최근 석탄이 하역돼 제3국 선박으로 옮겨진 후 말레이시아로 이동 중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선박 추적시스템과 현지 소식통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라며 북한산 석탄을 실은 것으로 알려진 'D선박'이 지난 15일 자정을 넘긴 시각 보르네오 섬 남단 지점을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선박은 이르면 17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방송은 밝혔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최근 공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산 석탄 2만5천t가량을 실은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가 작년 4월 1일께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고 밝혔다.
 
VOA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릭빠빤 인근으로 이동해 싣고 있던 석탄을 바지선으로 하역했고, 석탄은 이후 베트남 회사가 선주인 파나마 깃발의 D선박으로 옮겨졌다.
 
이 D선박이 실제로 출항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VOA는 설명했다.
 
방송은 자신들이 확보한 이번 거래의 '선하증권(Bill of Lading)'에는 석탄이 말레이시아 꾸안딴항으로 옮겨지는 것으로 돼 있지만, 선박정보 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는 입항을 예고한 곳이 다른 항구인 끄마만항으로 나타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방송은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타고 있던 선원 20여명이 인도네시아에 몇 달간 억류됐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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