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항공청, “에티오피아-인니 여객기 추락, 유사성 발견”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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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美연방항공청, “에티오피아-인니 여객기 추락, 유사성 발견” 사회∙종교 편집부 2019-03-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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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5개월 새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한 미 보잉사의 737 맥스8 및 737 맥스9에 대해 즉각 운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미 연방항공청(FAA)은 737 맥스 운항 중단과 관련해 에티오피아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사이의 유사성이 이런 결정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8 여객기 추락사고가 난 지 사흘 만에 “미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보잉 737 맥스의 운항 중단을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이후 영국을 비롯해 40개국 이상이 이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사고 항공기는 지난 10일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했으나,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이번 지시에 따라 유나이티드·아메리칸·사우스웨스터 등 미 3개 항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보잉 737 맥스 약 30기의 운항이 중단된다.
 
FAA는 이날 “데이터 수집 절차와 사고 현장에서 수집돼 오늘 분석된 새로운 증거물”을 이번 결정의 근거로 지목하며 “이 증거들과 새롭게 정련돼 FAA가 활용할 수 있게 된 인공위성 데이터가 이런 결정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락사고 조사 결과 잔해에서 이륙 직후 에티오피아 여객기의 컨피겨레이션(환경설정)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발견했다”며 “이 정보와 인공위성 기반의 사고 여객기 비행경로 추적 데이터를 조합한 결과 에티오피아 사고와 인도네시아 사고 사이에 유사성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유사성이 “두 사고 사이에 공통의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성을 정당화한다”며 “이 공통의 원인을 더 잘 이해하고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AA는 전날까지 737 맥스 안전성 논란에 대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며 운항 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737 맥스는 미 워싱턴주 렌턴 공장에서 매월 24기 이상을 제조하고 있으며 4700기 이상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737 맥스의 안전성에 대해 확신한다면서도 371·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길 권고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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