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모독 혐의’ 아혹 전 자카르타 주지사 석방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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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신성모독 혐의’ 아혹 전 자카르타 주지사 석방 정치 편집부 2019-0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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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모독 혐의로 2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던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전 자카르타특별주지사가 석방됐다.
 
기독교도인 아혹 전 주지사는 지난 2016년 9월 이슬람 경전 코란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 및 기소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으며, 서부 자바 주 데뽁에 위치한 경찰이동여단(Brimob) 내에서 복역했다.
 
이후 크리스마스와 독립기념일 사면을 받아 형기의 3분의 2를 마친 지난해 8월 집행유예 기간에 들어 가석방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안전과 책 집필 등을 이유로 형기를 만료할 의향을 표명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혹 전 주지사는 지지자들에게 “별도의 환영 행사를 열거나 교도소 앞에 캠프를 차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교도소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오는 4월 치러지는 인도네시아 대선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2년 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때와 같이 종교적, 인종적인 긴장으로 선거가 혼탁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혹 전 주지사는 진보적인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매우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재판 및 선고 과정이 인도네시아 내부에서 늘어나고 있는 관용적인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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