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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신남방 경제협력 강화하자"…韓·인니 싱크탱크 공동세미나 정치 편집부 2018-12-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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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선언 1주년 기념행사서 다양한 협력방안 제시
패널들 "양자 무역협정 체결 추진해야"…한목소리 주장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주요 싱크탱크들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현 정부의 새로운 외교정책인 '신(新)남방정책' 선언 1주년을 기념해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5일 자카르타에서 현지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IS)와 공동으로 '신남방정책과 한국-인도네시아 경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두 나라의 경제협력 수준을 점검하고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석자들은 특히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을 통해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투자와 교역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나선 박번순 고려대 경제통계학부 교수는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 달러(약 1천100조원)나 되지만, 경제성장률은 5∼6%로 개발도상국으로선 낮은 편이고 과거 10여년간 무역 규모가 정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공업 등 주도산업이 침체한 가운데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자원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인도네시아는 제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한국은 소재·첨단산업 관련 경험이 풍부하기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육성에 협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를 시작으로 무역 규모를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양국 정상이 최근 합의한 대로 2014년 이후 중단됐던 한국-인도네시아 CEPA 체결 협상을 재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데니 쁘리아완 CSIS 연구원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교류가 최근 수년간 일시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양국 간 무역·투자 증진을 위해 기존 한-아세안 FTA의 추가 자유화와 한-인니 CEPA 체결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KIEP와 CSIS는 양국 간 지식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제학술회의를 함께 개최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인력 및 자료를 상호 교류할 수 있게 됐다.
 
이재영 KIEP 원장은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첫 해외투자대상국이고 해외유전 공동개발 등 대외협력에서 큰 의미를 갖는 국가"라면서 "신남방정책을 통한 사람 중심 파트너십과 아시아 평화 구현, 경제협력의 과실을 나누는 상생번영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협력을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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