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인니 화력발전소, 환경오염 원흉으로 전락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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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두산重 인니 화력발전소, 환경오염 원흉으로 전락 보건∙의료 편집부 2018-12-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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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무아라 따와르(Muara Tawar) 복합화력발전소가 비정부 환경단체로부터 '환경오염의 원흉'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3일 아시아타임즈(ASIA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린피스 등 비정부기구(NGO)는 두산중공업이 현지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복합화력발전 전환사업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한국 공적금융기관을 상대로 서한을 보내 복합화력발전 투자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후따마 까리야(PT. Hutama Karya)와 컨소시엄을 이뤄 발주처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으로부터 4700억원 규모의 무아라 따와르 (Muara Tawar)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아라 따와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로부터 동쪽 40k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기존 1,150MW급 가스화력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해 1,8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다.
 
여기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도 지난 9월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특수목적법인 IRT와 체결한 1조9,000억원 규모 석탄발전소 자와(JAWA) 9, 10호기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NGO는 석탄발전소 투자는 재정적 위험 부담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주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수라라야(Suralaya)의 오염 물질이 자카르타 지역까지 이동해 시민 3,000여 명에게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인도네시아가 석탄발전소에 대한 재정 지원을 계속해 석탄 발전소의 대기 오염으로 인도네시아 시민들을 죽음과 질병으로 몰아 가고 나아가 지구의 극심한 기후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 수라라야(Suralaya)의 석탄발전소는 동남아시아의 다른 발전소보다 더 많은 아산화 질소 또는 NOx를 배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경제가 몇 개월째 루피아화 약세를 이어가는 등 재정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NGO는 현재 상태로서는 석탄발전소 9, 10호기의 건설 진행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규 석탄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자바섬 수라라야(Suralaya) 지역은 이미 전력 공급이 과잉인 데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이라며 자와 9, 10호기 건설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NGO는 "석탄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대신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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