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에어 추락, '정비 과실' 가능성에 보잉 주가 ‘날개’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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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라이온에어 추락, '정비 과실' 가능성에 보잉 주가 ‘날개’ 사건∙사고 편집부 2018-11-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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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8일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영문 약자 NTSC)가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운 채 바다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Lion Air) 여객기 사고의 원인이 정비 과실에 있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보잉사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추락한 라이온에어 조사 내용을 알고 있는 관계자들을 인용하면서, 사고 원인이 라이온에어의 정비 과실 때문일 수 있다는 단서들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주도로 구성된 수사팀은 실종기인 보잉 737-800 기체 디자인에서부터 추락 전 며칠 사이 교체된 부품과 조종사 훈련 내용 및 조종사 과실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사고 직전 문제가 된 센서 정비 작업을 한 정비사들의 과실 여부가 수사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까지 사고 책임이 추락 여객기인 보잉 737 맥스(MAX) 8 기종의 새 기능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보잉사 측에 있음을 시사하는 보도 내용들이 잇따르고, 희생자 가족의 소송 제기로 이중 부담을 떠안게 된 보잉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릴만한 소식이 나온 것이다.
 
보잉은 이날 공개된 1차 수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사고기의 정비 일지에는 항공기 대기 속도와 고도에 관한 문제들이 기록돼 있는데, 다양한 정비 절차가 실시됐음에도 대기 속도와 고도 관련 문제는 뒤이은 비행에서도 지속됐다”면서 정비 문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라이온에어 추락 사고 이후 보잉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8% 넘게 빠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항공기 추락 원인이 보잉이 아닌 라이언에어 측에 있음을 시사하는 보도에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보잉 주가는 4.86% 뛴 333.50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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