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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내년 인니 총선, 샤리아에 근거한 조례가 선거의 쟁점으로 정치 편집부 2018-11-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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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인도네시아 총선(국회·지방의회 선거)에서는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근거한 지방 조례에 대한 찬반론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자카르타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연대당(PSI)의 그레이스 나딸리(Grace Natalie) 총재의 "샤리아와 기독교 등 종교에 근거한 지방 조례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이슬람계 정당인 통일개발당(PPP)과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Gerindra), 복지정의당(PKS)은 샤리아 조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린드라당의 한 관계자는 "샤리아 조례의 제정은 인도네시아 건국 5원칙 빤짜실라(Pancasila)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속한 국정 집권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한 관계자는 "특정 종교에 근거한 독점적인 조례에는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골까르당(Golkar)의 한 의원도 "지방 조례는 국가의 단일성과 다양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1,629명 중 90.9%가 "(지방 조례 등의) 샤리아 적용은 유익하다"고 답했다.
 
영국 런던 대학의 정치 분석가 마이클씨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998~2003년에 샤리아에 근거한 지방 조례 443개가 공포됐다. 그러나 조례 제정의 배경에는 종교보다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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