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 발리서 출산한 딸 차밖으로 내던지고 자신도 뛰어내려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美여성, 발리서 출산한 딸 차밖으로 내던지고 자신도 뛰어내려 사건∙사고 편집부 2018-11-22 목록

본문

발리에서 장기 체류 중인 미국인 여성이 차를 타고 가다 생후 2개월의 딸을 밖으로 내던진 뒤 자신도 죽으려고 차에서 뛰어내려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 미국인 여성은 자신이 고용한 운전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다 생후 2개월의 딸을 밖으로 내던진 뒤 자신도 죽으려고 차에서 뛰어내렸다.
 
발리 덴빠사르 경찰 관계자는 기자 회견에서 "현재 여성이 심한 우울증 증상으로 입원해 있어 경찰이 취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과 같이 차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가이드에 따르면, 이 미국 여성은 전날 저녁 덴빠사르의 한 교차로에서 사전 예고 없이 차에서 뛰어내렸으며 그때까지 이 두 사람은 여성의 아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차에서 뛰어내린 곳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서 마을 사람들이 심하게 다친 갓난 아기를 발견했고, 아기는 엄마가 입원한 병원에서 일곱 시간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여성은 부모와 함께 지난 7월 발리에 관광 왔으며 부모가 열흘 정도 머물다 인도네시아를 떠난 후인 지난 9월 아기를 출산했다.
 
그녀의 가족이 발리에 온 뒤부터 고용돼 함께 지냈던 운전사와 가이드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의 부모들이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 계속 캐물었으나 끝내 말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아 그녀의 가족들은 미혼녀인 딸이 외국에서 출산하길 원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전날 저녁, 그녀는 아기를 데리고 귀국할 셈으로 발리 국제공항으로 갔으나 막판에 마음을 바꿔 다시 관광지 우붓으로 돌아왔으며,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앉아 있다가 아기를 내던지고 자신도 차 밖으로 뛰어내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